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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연 매출 4억원, 여성가장의 1인 음식점 창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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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419 등록일등록일: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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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서 떡볶이치킨 배달매장을 운영하는 김부겸 사장(50)은 12평 매장에서 1인 창업으로 연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 


김부겸 사장은 자녀 셋을 둔 여성가장이다. 지금 스물 셋인 큰 애가 7살일 때 이혼했다. 이혼 후 가장 역할을 하며 계속 직장 생활을 했다. 애가 셋이나 되다보니 직장 생활하면서 발을 동동 구른 적이 많다. 


그러다가 지인의 권유로 1~2년 이상 망설이다가 창업을 했다. 부부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지인과 달리 난생처음 혼자서 음식점을 운영해야 한다는 게 두려웠지만 성공적으로 잘 정착해 올해로 창업한 지 7년차다. 김부겸 사장의 1인 음식점 창업이야기를 들어본다. 


◆40대 초반까지 직장생활...아이가 아파 119에 실려가기도

김부겸 사장은 20대 중반에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 아이가 7살 때 이혼을 했다. 성격차이였다. 어떻게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떼놓고 직장에 나갔다.


여성가정으로 혼자서 아이 셋을 키우며 직장까지 다니는 일을 쉽지 않았다. 가장 힘들 때는 아이들이 아플 때였다. 아이들은 자주 아팠고, 아이들이 아픈데 출근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불안한 날이 계속되던 중 한번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 아침에 큰 아이가 열이 났는데,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었다. 할 수 없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 뒤 출근해서 일 처리를 한 뒤에 다시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 주려고 어린이집에 갔다. 그런데 119대원들이 어린이집 앞에 있었다. 느낌이 안 좋았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김 사장을 보더니 아이가 열이 높아서 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때 아이는 보름간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앓았다.


이런 식으로 늘 병치레를 하는 아이들과 직장 일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했다. 아침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저녁에 데리러 가야하는데 회사에서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지 늘 불안했다.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만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좋은 분들이 많았다. 그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아이들을 못 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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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결심까지 2년의 시간을 고민

직장생활은 안정적이었지만, 월급만으로 아이 셋과 생활하기에는 약간 부족했다. 투잡으로 다른 일도 했지만, 몸만 고되고 큰 벌이가 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투잡을 하면서 알게 된 언니와 친하게 됐다. 육아 등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김부겸 씨를 위로해주는 언니에게 위안을 많이 받았다. 어느 날 그 언니가 남편과 창업을 했다. 


언니 부부가 한 창업은 ‘걸작떡볶이치킨’이었다. 언니 부부도 장사가 처음이었는데 장사가 너무 잘돼 손이 많이 부족했다. 김부겸 씨도 가끔 언니 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도왔다. 조용하던 가게는 피크타임이 되면 주문이 정신없이 들어왔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 지도 모를 정도였다. 이게 말로만 듣던 장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사업에 성공한 언니 부부는 김 사장에게도 걸작떡볶이치킨 창업을 권했지만 김부겸씨는 결심을 하기 어려웠다. 언니네는 부부가 함께 하는 거였지만, 여성가장인 김 사장은 혼자 매장을 운영해야 해 자신이 없었다. 


언니네 부부가 사업하는 걸 지켜보며 2년 가량 고민했다.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돈 들어갈 일이 많아지자 용기를 내게 됐다. 업종도 마음에 들었다. 치킨과 떡볶이를 함께 배달해서 그런지 고객층이 매우 다양하고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다. 파트타임으로 주방일을 해보니 제품에도 신뢰가 갔다. 뼈있는 치킨은 국내산을 많이 쓰지만 순살을 국내산 냉장닭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원재료가 신선하고 믿음직했다. 식재료가 원팩으로 공급돼 혼자서도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심을 하고 인생의 승부수를 띄워보기로 했다. 2016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에 12평 매장을 얻어 ‘걸작떡볶이치킨’을 창업 했다. 보증금 1천 만원을 포함해 총 6천 만원의 창업비용이 들었다. 운 좋게 권리금이 없는 매장이었다. 모아놓은 돈에 부족한 자금은 가족에게 빌려서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창업 초기 체중이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처음 창업하고 1년은 정말 힘들었다. 아무 것도 몰랐고 오로지 혼자해야 했기 때문이다. 혼자 못할 것 같아서 직원을 채용했는데 사람을 잘못 얻어서 고생을 했다. 


매출도 잘 안 나왔다. 첫달 매출이 1200만 원이었다. 매출이 잘 나오고 바쁘면 힘든 것도 모르고 시간을 보낼 텐데 매출이 낮으니 불안과 걱정 때문에 몸과 마음이  더 들었다.


하루 종일 하는 육체 노동으로 살도 많이 빠졌다. 50kg 중반이었던 몸무게가 40kg대까지 줄었다. 2016년 10월에 오픈해서 2017년 3~4월까지 힘들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6개월을 지나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간의 노력을 지역주민들이 알아주는 것만 같았다. 6개월차에 2천만 원을 훌쩍 넘긴 매출은 1년이 되면서 3천만 원대을 훨씬 넘어섰다. 현재 매출액은 월 3500만 원대다. 매장은 정규직 없이 혼자 운영한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3명이 시간대별로 일을 돕는다. 매출은 낮은 편이 아니지만 주방 조리가 간편해 생각보다 인력이 적게 든다. 


객단가는 2만8천~3만원 선이다. 떡볶이 치킨 세트 메뉴가 가장 인기다. 국물치즈떡밥세트가 가장 인기인데 떡볶이 2~3인분에 순살치킨 400그램, 600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6백그램 한 마리 분량 세트메뉴가 3만1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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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매장으로 전환할 때 즈음, 코로나로 인해 배달수요 늘어나

창업 초기에는 홀 영업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배달에만 집중하게 됐다. 홀영업과 배달을 병행하면 하루 종일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대신 배달만 하면 배달주문이 적은 시간에는 매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피로도가 덜한 것이다. 


1인 배달 매장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김 사장은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오픈 준비를 한다. 튀김기를 예열시키고 매장을 정리하고, 음식 준비를 하면 10시반에 배달 어플이 열리면서 11시부터 주문이 슬슬 들어온다. 1시까지는 점심 주문을 받는다.


가장 한가한 시간은 2시부터 5시 사이이다. 2시반쯤 밥을 먹는다. 바쁘다보면 밥을 제대로 못챙겨 먹는 날이 많아서 지금은 아예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기 위해 2시반에 알람이 울리게 해뒀다. 


배달 매장으로 전환하고 초창기에는 주문이 몰리는 시간을 파악하지 못해 매장 밖을 거의 안나갔다. 주문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쓰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없는 시간에는 화장실도 가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5시부터 8시까지는 저녁 시간대라 바쁘다. 8시부터 9시까지는 한가하다. 그 때 빠진 재료를 채우고 홀과 주방 청소를 시작한다. 튀김기도 정제하고 1차 설거지를 해놓는다.


밤 10시부터 11시 반까지는 야식 시간이다. 다시 주문이 늘어난다. 12시에 최종 마감을 하고, 마무리 청소를 한 뒤 문을 닫고 집에 귀가한다. 거주하는 아파트와 가게는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매출 비중은 점심 시간대가 15%, 저녁 시간대가 60%, 야식 시간대가 15% 정도다. 나머지 10%는 사이사이에 주문이 들어온다.


2~5시 사이에 단체 주문이 많다. 직장인 간식, 학교나 돌봄센터 등의 단체 주문이 들어오기도 한다. 보통 3~4세트씩 시킨다. 코로나 이후 단체 주문이 주춤했으나 요즘 다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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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매장으로 고객에게 인정 받는 비결

배달 전문 매장이라 고객과의 접점은 없다. 그래도 고객이 볼 때 대충 안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1인 매장이다보니 댓글과 리뷰관리를 잘하지는 못한다. 대신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본질에 집중한다. 그 본질은 음식 맛 관리와 청결, 주문 응대 실수를 없애는 것이라는 게 김부겸 사장의 생각이다. 


김 사장의 매장은 식약처 위생 등급에서 <매우 우수>를 받은 매장이다. 별 3개, 최고등급이다. 식약처 인증은 2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위생 등급을 노출해준다. 별 3개 받은 매장은 흔치 않다. 


가게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김 사장 가게 주변은 ‘안심먹거리 존’이다. 그래서 한달에 1~2회 구청에서 점검을 나오는데  구청 관계자가 매장이 너무 청결하다며 식약처 접수를 해서 등급을 받게 됐다.


아이 셋을 키우는 주부인 김 사장은 창업 초기부터 청소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매일 여러 번 청소를 한다. 간택기 화구는 다 끄집어내서 철 수세미로 닦는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환풍기 등은 정기적으로 전문 청소인력을 부른다. 


냉장고 안도 꼼꼼하게 정리정돈한다. 재료 입고 날짜를 표시해서 선입선출을 지킨다. 주 5~6회 신선한 식재료를 배송받지만 조금이라도 재료가 의심스러우면 바로 폐기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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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원들이 매장 점검을 나오면 6~7년 된 매장이라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다. 6개월 된 매장보다 훨씬 청결하다며 칭찬을 해준다.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한꺼번에 주문이 몰릴 때는 포장 실수가 생기기 쉽다. 토핑, 음료 사이즈업, 메뉴 구성, 리뷰 이벤트 제품 챙기기 등 주문내용이 제각각인데,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를 하면 고객들이 전화를 해주면 좋은데 요즘 고객들은 전화를 하지 않고 댓글을 달거나 거래를 끊는다. 그게 두렵다. 그래서 주문이 밀리는 시간에는 한 사람이 전담으로 주문내용과 포장 내용이 동일한 지를 검검한다. 


포장할 때도 최대한 박스의 각을 맞춰서 정갈하게 한다. 배달 기사들이 운전을 험하게 해도 포장이 흔들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게 배달 매장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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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도 오르고, 기름값도 오르고...점점 커지는 사장의 역할

김 사장은 3명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들과 함께 일한다. 정직원은 없다. 1명은 주말 풀타임, 또 1명은 저녁 5~10시까지 주 5일 근무, 나머지는 월~금요일 오전 10시반부터 2시까지 주 4일 일한다. 인건비로 들어가는 비용은 월 250만 원정도다.


올해부터는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작년보다 1명을 줄였다. 대신 사장이 좀 더 일을 해야 한다. 사장이 0.7인분을 일하느냐 1.5인분을 일하느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건비와 기름값 등 원재료비, 배달비의 상승으로 사장이 더 일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김 사장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3500만 원 정도다. 원가율은 40% 이내다. 떡볶이와 치킨을 함께 팔기 때문에 일반 치킨점 보다는 원가율이 훨씬 낮은 편이다. 식용유 의 경우 올초까지 18리터 기름 한통이 4만 원대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8만 원대로 원가가 올라서 수익률이 조금 줄었다. 월 순수익은 500만~600만원 사이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면 900만 원대까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여성가장으로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1인 창업의 고충....실수를 줄여라

부부창업을 하면 남편이 배달을 갈 수도  있어 배달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김 사장은 1인 창업이라 배달비용이 많이 나간다. 배달비 지출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마음을 비웠다. 대신 김 사장은 내부 실수를 줄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가 주문 전표를 많이 보라는 것이다. 배달 기사가 들고나가기 전까지 7~8번 정도 주문전표를 뚫어져라 봐야 실수를 안한다. 


바쁜 시간에 주문이 정신없이 들어오면 소스의 매운 단계를 잘못 넣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각기 다른 떡볶이 주문이 들어오면 그 안에 들어가는 토핑이 달라지고 당면 추가, 어묵 추가, 계란 추가 등등 다 다른 형태로 들어오는데 거기서도 체크를 잘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바쁠 때는 말로 다 소통할 수 없으니 포장할 때 전표 확인을 잘 해야 한다.


고객이 리뷰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리뷰 서비스 메뉴가 안 와도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여기서도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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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가게 문을 닫지 않는 이유

창업은 시간 활용이 자유롭지 않다는게 단점이다. 직장 생활은 내가 일해야 하는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고 쉬는 날이 있다. 기본 규칙만 지키면 월급이 꼬박 꼬박 나오는데, 창업은 장사를 하루 쉬면 하루치 돈이 없어진다. 그래서 한 시간 더 일하느냐, 하루를 더 일하느냐에 따라서 매출과 소득이 달라질 수 있다.


김 사장의 매장은 현재 연중 무휴다. 가게 문 닫는 날이 없다. 9월에도 하루도 안쉬었다. 명절에도 다 일을 했다. 그 이유는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필요한 돈이라는게 있는데, 그 소득이 이 가게에서 나오는 거라서 집착이 생긴다. 


처음부터 연중 무휴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주 1회에 쉬었다. 그러다가 2년 전부터 연중 무휴로 바꿨다. 영업일수에 따라서 매출의 앞자리가 바뀌기 때문이다.


요즘은 홀만 하던 매장들도 다 배달을 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그래서 어느 한 요일도 놓치기 않기 위한 방어전략이기도 하다.


개인 취미나 사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다. 원래 사람 만나고 사귀는 걸 좋아하지만 요즘은 지인들에게 연락오는 게 무섭기도 하다. 한 번 쉴까, 하는 마음의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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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사장’ 사이에서

김 사장이 창업한지 이제 7년차. 그 동안 아이들도 자랐다.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아침에 열이 나서 엄마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큰 아이는 이제 스물세 살 숙녀가 됐다. 막내 아들이 19세 입시생이다. 첫째는 취업을 준비 중이고, 둘째는 대학교 1학년이다. 막내는 예체능으로 진로를 정했다. 


김 사장은 아침 9시 반에 일어나 출근을 해서 하루종일 가게에 있는다. 밤 12시에 마감하고 집에 들어와 씻고 나면 새벽 1시다. 보통 새벽 2~3시에 잔다. 입시생인 막내 아들이 의 아침은 못 챙겨주지만 밤 간식은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신기한 것은 몸이다. 일을 많이 할수록 더 힘이 난다. 살림만 해도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길 나이지만, 김부겸 사장은 건강하다. 몸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적응이 되는 것 같다. 매출이 오르고 김부겸 사장이 만든 음식으로 즐거워 할 고객을 생각하면 콧노래가 나올 때도 있다.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내 일터가 소중하기 때문에 매일 쓸고 닦으며 매장을 반질반질하게 관리한다. 


아이들은 엄마가 열심히 해야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김부겸 사장이 매일 가게로 나가는 걸 잘 이해해준다. 오늘도 김 사장은 아이들과 좀 더 안락한 생활을 하기 위해 가게로 출근한다. 김 사장의 가게는 연중무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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