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편의점, 명절 앞두고 혼추족 위한 도시락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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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005 등록일등록일: 2022-09-07본문
편의점들이 명절 앞두고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락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CU는 추석을 맞아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 중인 ‘한국의집’과 손잡고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 한국의집 소갈비 한상 도시락, 소고기 골동반 2종을 선보인다.
한국의집 소갈비 한상 도시락(8900원)은 7일, 소고기 골동반(7900원)은 8일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명절 음식의 특별함을 담기 위해 한국의집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해 일반 도시락 대비 품질과 구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한국의집 소갈비 한상 도시락은 소갈비를 중심으로 명절 대표 음식들을 풍성하게 담은 제품이다.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큼직한 소갈비에 오미산적, 잡채, 부추전 등 전 3종, 무나물 등 반찬 6종을 푸짐하게 구성했다.
GS25는 ‘오색한가위도시락’과 ‘전통그잡채’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오색한가위도시락에(9900원)는 계란지단으로 감싼 오색 비빔밥, 모둠전, 알밤 떡갈비, 모둠 견과 조림, 매실 절임 등 총 7종의 반찬이 쓰여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게 했다. 전통그잡채(3500원)에는 당면 볶음에 표고버섯, 당근, 계란지단 등이 쓰였다.
이마트24는 추석을 맞아 반값 명절도시락 ‘한가위한상도시락’를 판매한다.
한가위한상도시락은 모듬전(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삼색나물(시금치, 콩나물, 고사리나물), 소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포장 고추장이 포함됐다. 이마트24는 물가인상으로 추석 먹거리 준비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명절도시락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들이 늘어나며 편의점의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설, 추석 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9.6%, 2020년 12.6%, 2021년 15.0%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휴 동안 식당 등이 문을 닫으면서 가까운 편의점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촌, 오피스텔 등 독신 주택가에서 이러한 매출 동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독신 주택가는 일반 입지보다 명절 연휴 기간 점포당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이상 더 높았다.
GS25도 지난해에 출시한 추석 명절 도시락 매출은 직전년 대비 19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