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별다줄, 저메추...신조어 어디까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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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4,035 등록일등록일: 2022-07-26본문
MZ세대들 사이에서 다양한 신조어를 쓰는 게 유행이다. 줄임말도 있고, 합성어도 있다.
과도한 신조어의 사용은 세대 간의 단절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적절한 사용은 대화를 유쾌하게 이끌어주기도 한다.
신조어는 홍보마케팅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신조어를 사용할 경우 고객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다양한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별다줄
‘별걸 다 줄인다’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신조어 중에는 줄임말이 많다. MZ세대들이 줄임말을 쓰는 이유는 재밌고 즐겁기 때문이다.
◆저메추, 점메추
저메추는 ‘저녁 메뉴 추천’, 점메추는 ‘점심 메뉴 추천’의 줄임말
◆내또출
‘내일 또 출근한다’의 줄임말
◆갓생
갓생이란 신을 뜻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을 합친 말로, 현실에 집중하면서 성실한 생활을 하고, 생산적으로 계획을 실천해나가는 이른바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의미한다. 갓생은 여러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 중 하나다.
◆킹정, 킹받는다, 킹리적 갓심
킹정은 King+인정의 합성어로 ‘완전 인정한다’는 뜻이다. 킹받는다는 ‘완전 열받는다’는 뜻이고, 킹리적 갓심은 ‘누가봐도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한 것’이라는 뜻이다.
◆어쩔티비 저쩔티비
‘어쩌라고 저쩌라고’라는 말에 ‘라고’가 빠지고 ‘티비’가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신조어. 어쩔티비는 ‘어쩌라고 가서 tv나 봐’의 줄임말이다.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 많이 쓰인다. 어쩔티비는 저쩔티비, 안물티비, 어쩔세탁기, 저쩔라디오 처럼 다양하게 파생되어 쓰이고 있다.
◆쩝쩝박사
맛있는 음식 조합을 잘 아는 사람을 뜻한다.
◆좋댓구알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설정의 앞 글자에서 따온 유튜브용 신조어
◆뇌절
똑같은 말 또는 행동을 반복해 상대방을 질리게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뇌의 회로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는 것처럼 사고가 정지된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일본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말을 간단히 끝내지 않고 지나치게 늘려 말하는 데서 유래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1절, 2절, 3절 하다가 뇌절도 하겠다’라는 문장이 유행을 하며 ‘똑같은 말 혹은 행동을 반복해 상대를 질리게 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가 됐다.
◆구취, 주불, 비담
구취는 ‘구독 취소’, 주불은 ‘주소 불러줘’, 비담은 ‘비주얼 담당’의 줄임말
◆자만추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한다는 뜻
◆퇴튜던트
‘퇴근+student’의 합성어로 퇴근하고 공부하는 직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홀리몰리 과카몰리
영어 홀리몰리(HolyMoly)와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만드는 소스 과카몰리(Guacamole)를 연결해 만든 신조어다. 주로 대박, 헐, 말도 안 돼의 감탄사로 쓰인다. ‘몰리’라는 말을 랩처럼 돌림사용함으로써 어감과 중독성 그리고 재미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널리 사용된다.
◆웃안웃
‘웃긴데 안 웃겨’의 줄임말. 웃기지만 슬픈 상황을 의미한다. 웃긴데 슬프다의 줄임말인 ‘웃프다’와 비슷한 맥락이다.
◆쌉가능
‘완전’을 강조하는 접두어로 통용되는 ‘쌉’과 ‘가능’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완전 가능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비슷한 용어로 ‘무조건 할 수 있다’라는 뜻의 ‘쌉파서블’, ‘쌉에이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