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타벅스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검출”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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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585 등록일등록일: 2022-07-29본문
스타벅스코리아가 프로모션으로 증정한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28일 사과문에서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시험을 의뢰하여,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 6개와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4종 5개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검출 시험 결과 서머 캐리백에서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mg/㎏~ 585mg/㎏(평균 459mg/㎏) 내피에서는 29.8mg/㎏~724mg/㎏(평균 244m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mg/㎏~559mg/㎏(평균 271mg/㎏), 내피에서 미검출~ 23.3mg/㎏(평균 22mg/㎏)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의하여 인체에 직간접적 접촉 여부 또는 지속적 접촉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75mg/㎏ 이하를,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300m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정상적인 가방 용도로 캐리백을 사용하는 경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스타벅스의 품질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았기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개선책도 내놓았다. 우선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17개의 e-스티커를 적립해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굿즈를 원치 않을 경우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을 온라인상으로 일괄 적립해 줄 예정이며,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웹 회원에게는 MMS로 ‘스타벅스 e-Gift Card’ 3만원권을 발송해줄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소유하고 있는 캐리백 이용에 불편을 느낄 경우,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 방문 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제공하는 교환 조치도 내달 31일까지 변동없이 진행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품질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벅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국가 안전 기준 유무와는 상관없이 보다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