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취하지 않는 술...무알콜 맥주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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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205 등록일등록일: 2022-07-20본문
술을 취하도록 먹는 음주문화가 즐기면서 마시는 문화로 바뀌면서 무알콜 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알콜은 알콜 0%, 논알콜은 도수가 1% 미만인 제품을 말한다. 두 가지를 통틀어 무알콜이라고 부른다.
오비맥주는 2020년 무알콜 맥주 ‘카스0.0’를 선보였다. 올해 6월에는 수입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Budweiser)의 ‘버드와이저 제로’를 출시했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버드와이저 맥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다. 버드와이저와 동일한 원료와 발효 과정으로 제조해 오리지날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선보였던 ‘클라우드 클리어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여 재출시했다. 알코올 함량 0.00%에 당류 0g, 30kcal의 저칼로리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맥주 브랜드도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에 가세했다. 하이네켄은 지난해 ‘하이네켄 0.0’을 출시했고, 칭따오도 ‘칭따오 논알콜릭’이라는 무알콜 맥주를 선보였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는 7월 중 논알코올 맥주 ‘제주누보 0.5’를 시판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0.5도로 무알콜 맥주로 표기한다.
무알콜 맥주는 특히 20~30대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이 무알콜맥주를 마시는 이유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이후 집에서 가볍게 혼술이나 홈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무알콜 맥주가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13억원, 2014년 81억원에서 2020년에는 150억원, 지난해는 200억원으로 247%가량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무알콜 시장이 2025년에는 2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