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K-술 인기 상한가...전통주 바틀샵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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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017 등록일등록일: 2022-07-11본문
익숙한 듯한 하지만 새로움을 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전통주 바틀샵이다.
막걸리, 청주, 과일주 등의 전통주는 새로운 술은 아니다. 그러나 전통주만 모아놓고 파는 전통주 바틀샵이라는 공간은 흔하지 않았다. 그런 전통주 바틀샵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통주 바틀샵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증가한 홈술, 혼술족의 영향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MZ세대들에게 있다. 올드함에서 벗어나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노력해 온 전통주 업계의 시도와 뉴 트렌드를 쫓는 MZ세대들의 취향이 통한 것이다.
20~30대가 많이 모이는 홍대의 한 바틀샵 고객의 90%가 MZ세대이다. 이들은 전통주 바틀샵에서 시음도 하고,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도 받는다. 마시는 즐거움과 고르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주 바틀샵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클럽 음악 들으며 전통주 시음할 수 있는 곳-한국술보틀샵 홍대본점
‘한국술보틀샵 홍대본점’은 증류주, 약주, 청주, 과실주, 막걸리, 수제 맥주까지 200여 종의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만큼 신나는 클럽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매장에 적합한 전통주를 추천하는 등 컨설팅도 제공한다.
◆전통주 국가대표 소믈리에 운영-애주금호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애주금호’는 2019년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1위 수상자인 천수현 씨가 운영하는 전통주 및 내추럴 와인 바틀샵이다. 프리미엄 막걸리 및 전통주 300여 종이 입점되어 있다.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답게 까다로운 기준으로 전통주를 선별해 입점시킨다. 구매한 술을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통주 소믈리에 양성과정인 ‘애주살롱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전통주 소믈리에로 종사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하기 위한 기초 이론 및 실전 과정을 5주간 교육한다.
◆우리술도 홍보하고 청년들 일자리도 창출하고-술술상점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술술상점’은 10년 넘게 전통주를 교육 중인 막걸리학교에서 청년창업프로젝트로 문을 연 전통주 바틀샵이다. 우리 술을 홍보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고자 마련 됐다.
판매하는 막걸리만 80여 종이 넘고 약주와 청주, 그리고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가 각각 50여 종에 이른다.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공간-우리술히어로
‘우리술히어로’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 2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다.
◆가맹사업하는 전통주 바틀샵-‘이유있는술집’, ‘우리술방’
‘이유있는술집’은 전국 최초의 전통주 바틀샵으로 서울 잠실, 의정부, 부산 등지에 25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주와 한국와인 등 100여 종의 술을 보유 중이다.
‘우리술방’은 서울과 부산 등의 백화점에 주로 입점되어 있다. 5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약주, 과실주, 증류주를 판매한다. 고급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