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소식] 외식물가상승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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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900 등록일등록일: 2022-05-17본문
잇따른 물가 상승과 일상 회복이 맞물리면서 이달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최근 3년 중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달(1일~15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4% 신장해 코로나19 이래로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시의 경우 사무실이 밀집한 역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가의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해 평균 신장률 보다 무려 12.9%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점심 시간인 11~14시 사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59.6% 차지했다.
회사에서 복지혜택으로 지급하는 식권을 CU에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전년 동기 대비 74.1%나 껑충 뛰었다. 회사 인근 식당의 물가가 상승하면서 보통 한 장당 8~9천원인 식권을 식당에서 사용하면 1~2천원의 차액을 개인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격적 메리트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된 것도 편의점 도시락을 한 끼 식사로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주요 요인이다.
CU의 모든 도시락은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국내산 새청무 쌀을 사용해 지은 밥을 사용하고 있다. 쌀 외에도 한돈, 창녕 양파, 남도 조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원재료 자체의 품질을 높였다.
최근 맛을 넘어 고단백, 저칼로리, 저나트륨 등 영양까지 고려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것도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고객 선호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CU는 더건강식단 도시락, 한끼 식단 도시락 등 저염 소스 사용, 조리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혼합 곡물, 채소 위주로 구성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모든 간편식품에 식약처가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기준) 대비 영양소 함량을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열량 및 나트륨 함량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도 실천 중이다.
식품이 담기는 용기에도 안전성과 친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CU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도시락 용기와 뚜껑을 모두 폴리프로필렌(PP)소재로 교체했다. 폴리프로필렌은 제조할 때부터 아예 환경호르몬 관련 물질이 들어가지 않으며 열에 강할 뿐만 아니라 아기 젖병으로 사용될 만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지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Poly Lactic Acid) 용기를 간편식품에 적용하고 현재 샌드위치, 김밥 등 총 20여 가지 상품을 PLA 용기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