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서울시, 골목상권 5곳 선정...30억 투입 서울대표 상권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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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361 등록일등록일: 2022-05-02본문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 5곳을 선정,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원의 예산과 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특색있고 매력있는 서울 대표상권으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인프라 개선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상권을 변화시킬 소상공인 양성 등 ‘휴먼웨어’까지 지원해 머물고 싶은 골목상권을 육성시키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은 ①장충단길(중구 퇴계로) ②합마르뜨(마포구 성지길) ③선유로운(영등포구 양평로) ④오류버들(구로구 오류로) ⑤양재천길(서초구 양재천로) 총 5곳이다.
시는 선정된 상권에 대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상권 특화를 위한 기반조성부터 상권별 특화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올해 우선 5곳를 선정해 인큐베이팅하고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5곳의 골목상권 살펴보면, 먼저 중구 장충동 <①장충단길 상권>은 인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동국대 등이 있어 잠재수요가 풍부하다고 평가됐다. 또한 장충단공원, 남소영광장 등 지역문화 자원과 국내 유일 커피그라인더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이를 연계해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조성 예정이다.
마포구 합정동 <②합마르뜨 상권>은 절두산순교성지,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양화진역사문화공원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홍대 상권과 디자인출판개발진흥지구와 인접해 있어 독립서점, 갤러리, 카페 등 감각있는 점포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는 상권 특성을 살려 MZ세대가 모여드는 개성있는 힙(hip)한 골목으로 조성할 계획. 합마르뜨는 합정동과 몽마르뜨(순교자의 언덕)의 합성어이다.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역 일대 <③선유로운 상권>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인 선유도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인기가 높고 특색있는 점포 발굴‧육성해 자유로움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상권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구로구 오류동 <④오류버들 상권>은 레트로한 다양한 업종이 모여있는 골목형상점가다. 과거 버드나무가 울창해 여행객들이 쉬어갔다던 ‘오류골 주막거리’를 복원하고 오류골주모와 전통주 소믈리에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옛스러움이 담긴 추억을 여행하는 상권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서초구 <⑤양재천길 상권>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양재천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더해 연중 클래식과 국악이 흐르는 도심 속 고품격 힐링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