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요즘 뜨는 무인 건어물판매점, 창업비용과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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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098 등록일등록일: 2022-04-28본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무인창업이 꽃을 피우고 있다. 업종도 점점 다양해져 무인카페, 무인편의점, 무인밀키트전문점 뿐만 아니라 무인정육점, 무인 건어물판매점도 생겨나는 추세다.
이중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무인 건어물판매점이다.
무인 건어물판매점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있고, 사업특징과 창업비용 및 수익률에 대해 알아본다.
◆시장통의 허름한 건어물가게가 깔끔한 편의점 형태로 진화
건어물가게는 주로 시장통에서 운영됐다. 그것이 무인이라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 무인 건어물판매점이다.
무인 건어물판매점 브랜드로는 ‘더하루 감성건어물&칩스(이하 더하루)’, ‘바다로풍덩’, ‘인생건어물’, ‘껀어네 방앗간’, ‘막내딸집 건어물’, ‘짭쪼롬한 오후’ 등이다.
더하루는 2021년 송도본점를 시작으로 현재 4곳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서울 청담에 4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바다로풍덩은 1호점인 부평굴다리오거리점을 포함해 4곳이 운영 중에 있다.
껀어네방앗간은 서울 신림점을 포함해 13개의 매장을, 막내딸집 건어물은 63개의 매장을, 짭쪼름한 오후는 22개의 매장이 운영 되고 있다.
◆안주·간식용 건어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낵류도 판매
무인 건어물판매점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안주와 간식용 건어물을 판매하고, 그 외에 스낵류와 과일칩 등의 상품들도 갖추고 있다.
바다로풍덩의 경우 손질된 생선류와 해산물, 젓갈류, 기타 간편식도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오징어류다. 페스츄리 오징어, 맛오징어, 버터구이 오징어 등이 그것이다. 가격은 평균 1만원~2만원대 초반. 김부각, 과일칩, 야채칩도 잘 나간다.
상품별로 냉장으로 판매되는 것도 있고, 급속냉동해 판매되는 것도 있다.
생소한 건어물이 많아 한번 사면 대량구매도 많이 한다. 객단가는 3만원~5만원선. 명절이나 기념일에 선물세트도 많이 판매된다.
◆평균 창업비용 5천만원 안팎...수익률 20%선
무인 건어물판매점은 10평 내외의 작은 매장으로 창업을 많이 한다.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평균 창업비용은 5천만원 안팎.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공개된 브랜드들의 창업비용은 다음과 같다. 점포구입비는 별도다.
더하루의 창업비용은 5800만원. 가맹비 440만원, 교육비 110만원, 보증금 100만원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0평으로 인테리어비는 3.3㎡당 242만원이다.
바다로풍덩의 경우, 가맹비 330만원, 교육비 110만원, 보증금 400만원 포함해 6천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든다. 기준 평수 10평이며 인테리어비는 3.3㎡당 165만원이다.
무인 건어물판매점의 수익률은 20%선. 수익률은 상권과 임대료, 점주의 운영능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무인 건어물판매점 창업 전 체크리스트
무인 건어물판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되므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료를 소분해야 하는 무인 밀키트판매점과 달리 본사에서 오는 제품을 판매만 하면 되므로 운영도 간편하다.
점주는 하루에 1시간 정도 매장에 나와 관리해주면 된다. 평소에 매장 관리는 휴대폰 어플을 통해 한다. 실시간 매장 재고와 매출, 실시간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어 초보 창업자에게 적합한 업종이다.
도난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최근에는 카드출입통제를 하는 곳이 많아 로스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원룸이나 빌라촌, 아파트단지나 오피스 상권에 들어가면 좋다. 주변에 편의점이 많은 곳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인 건어물판매점은 계속 성장중인 업종이므로 앞으로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로 창업할 경우 본사에서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는지, 재고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유통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인테리어도 중요하다. 시장통의 건어물가게와 차별화되려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춰야 한다. 본사에서 평균 이상의 인테리어를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