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1.5 평매출이!! 화상면접방 창업비용과 수익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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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192 등록일등록일: 2022-04-19본문
코로나19로 쇠퇴한 사업도 있지만 새롭게 탄생된 신사업도 많다. 그 중 하나가 AI 화상면접 공간을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화상면접 공간 대여 사업은 화상면접을 할 수 있는 장소나 노트북, 웹캠, 마이크, 인물조명 등의 장비를 갖추지 못한 취준생들을 위해 면접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이 사업을 대중적, 전문적으로 시작한 곳은 ‘인터뷰박스’이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출발점은 코로나19다. 기업들이 채용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꾸면서 화상면접이나 AI면접을 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도 비대면 면접방식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 조사기관에서 기업 386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1%가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채용 전형 중에는 화상 면접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AI 화상면접 전문공간 ‘인터뷰박스’의 사업의 특징과 매출 및 수익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본다.
◆국내 최초 화상면접 전문공간
인터뷰박스는 비대면면접에 어려움을 겪는 취준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AI 비대면 면접 전문 플랫폼이다. 화상면접 공간을 대여해 노트북, 웹캠, 마이크, 인물조명 등의 면접 장비,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면접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대중적이고 전문적으로 화상면접 공간을 대여해주는 곳은 실질적으로 ‘인터뷰박스’가 국내최초다. 공공기관에서 대여해주는 면접부스는 이용시간이 제한적이고, 고급스튜디오는 가격이 비싸다.
인터뷰박스 이용요금은 룸 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작은 룸 기준으로 1시간에 1만원, 듀얼모니터룸 또는 큰 인터뷰룸의 경우 1만5000원이다. 1회 2시간 이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문성 갖춘 시스템과 다양한 콘텐츠
화상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면 끊김없이 선명한 화면으로 원활하게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집에서 화상면접을 해야하는 취준생들의 가장 큰 애로점이 화면의 끊김, 적합하지 않은 조명으로 실물보다 이미지가 안 좋게 나오는 것이다.
인터뷰박스는 시스템 전문가가 상주하며 웹캠, 마이크, 헤드셋, 인물전용조명 등의 기기 셋팅과 소프트웨어 설치 및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면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면 끊김, 소리 이상 등의 비상 상황에도 즉시 대처가 가능하다.
기업마다 화상면접 프로그램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할 경우 조작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문제점들을 전문가들이 도와준다.
면접 공간 대여 이외에 면접 코칭도 해준다. AI 면접 및 취업 전문 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합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30대 구직자·이직자가 주 고객층....재방문율 80%
인터뷰박스의 주고객층은 20~30대 구직자나 이직자들이다. 재방문율이 80%로 높다. 고객마다 평균 5~6번 이용을 하고, 많이 이용한 사람은 20번 이상 방문한다.
고객 만족도도 높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9.7점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화상면접이 확산되면서 기업에서도 면접 장소 선정도 면접자의 준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인데,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고화질 카메라, 깔끔한 배경 등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오피스가, 학원상권이 적합
인터뷰박스가 들어가면 좋은 상권은 역세권 주변의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직장인들이 많은 곳, 학원가 또는 먹자골목 등이다.
창업비용은 40평 12개룸 기준으로 2억2천만원 정도다. 여기에는 가맹비 300만원, 교육·홍보비 700만원, 예약시스템 300만원, 인테리어비(평당 350만원), 천장형 공조기·냉난방기 2500만원, 화상면접시스템 및 기타 집기류 등 35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점포구입비는 별도다.
33평으로 룸 개수를 줄이면 1억8천만원 정도가 든다.
방음과 흡음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투자비 중에는 방음비용 비중이 크다.
◆스터디카페보다 높은 매출...순수익률 50%
인터뷰박스는 현재 강남, 신촌, 종로에 3개의 직영점을 운영중이며, 최근 부산 서면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지난 1년간 매출을 분석해보면 매장당 월평균액이 1800~2500만원선이다. 1.5평 룸 하나당 평균 200만원대 매출을 올린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상에 공개된 스터디카페 매출 상위 10곳의 연평균 매출액이 1억2천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최근 기업들이 상시채용을 하고 있어 1~2월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비수기가 없다.
순수익율은 50% 선. 임대료, 관리비, 인건비 등을 제외한 비용이다. 매장 크기별, 인건비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가맹점 운영 시 룸 11개 기준, 예약률 80%로 운영 될 때 1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가맹점주가 직접 상주하며 운영하거나 지점장을 채용해 운영할 수 있다. 매장에 1인 이상 상주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점주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면 화상 시스템과 면접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가 필요하다. 창업 시 본사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창업 전 체크리스트
AI 화상면접 공간대여 사업은 코로나19로 생겨난 업종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AI 면접이 도입된 시기는 2018년이다. 이미 기업에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그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대면 면접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취준생들도 환경만 갖춰진다면 경직된 오프라인 면접장보다 좀 더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신사업이라는 것이다. 창업비용도 2억원대로 높은 편이고, 감가상각비도 생각해봐야 한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창업정보 이외에도 현장 조사와 시장 트렌드를 통해 사업성을 분석한 후 안전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
가맹본사 대표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경영철학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