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이색 디저트카페 창업아이템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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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91 등록일등록일: 2013-06-14본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저트 카페의 경우 벨기에 와플, 머핀, 케이크 등의 식상한 메뉴구성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
70년대 시장에서 팔던 ‘옛날 도넛’과 ‘고로케’(크로켓)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부터 스페인의 국민간식 ‘츄러스’를 메인으로 커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문점 등 특별한 메뉴 구성과 색다른 분위기,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 타깃인 2030세대에게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 하고 있다.
그 중 스페인 국민 간식인 음식인 츄러스의 이색변신이 눈에 띈다. 최근 디저트 카페 시장에 등장한 수제 츄러스카페는 보통 극장가, 놀이공원 내 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것과는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2013년 1월 5일 종각역 보신각 앞 20평 규모의 수제 츄러스 전문카페(카페완츄 종각점, (www.cafewanchu.com)를 운영하고 있는 황난숙 씨(48세, 여)는 하루 평균 1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종각역 인근 10곳 이상의 대형 카페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하는 황 씨.
“극장이나 놀이동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냉동 츄러스와는 맛과 향 모두 비교가 되질 않죠. 약 150~170도의 기름에서 튀겨내는 40cm길이의 스페인 정통 추로스로 주문 후 바로 튀겨낸 바삭한 식감과 시나몬향이 특징입니다. 츄러스를 만들어내는 기계들도 모두 스페인 현지에서 제작된 것들을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플, 머핀, 젤라또 등의 식상한 간식 메뉴에서 벗어 난 스페인 정통 수제 츄러스라는 메뉴를 메인으로 ‘레몬치즈’, ‘초코너츠’, ‘밀키스위트’ 등 다양한 소스에 바삭하게 튀겨진 츄러스를 찍어 먹는 스페인의 방식으로 주 고객인 여성 직장인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 성공 포인트라 말하는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커피만으로는 현 카페 창업시장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현재 카페완츄 종각점의 단체포장 주문 비율은 현재 전체 매출의 40% 선.
츄러스 하나당 조리되어 나오는 시간은 단 1분30초로 주문 후 거의 바로 츄러스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매장 인근 직장인들의 단체 포장 테이크아웃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기 고양시 화정동의 6평 규모의 도넛&크로켓 전문점 ‘도너타임’은 70년대 시장에서 팔던 ‘옛날 도넛’과 ‘고로케’(크로켓)만을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이다.
이곳에서 파는 빵은 찹쌀도넛, 팥도넛 등 도넛 5종과 감자 크로켓 등 5종이 전부. 규모는 작지만 한 달 매출은 2400만원이나 된다.
현재 판매비율은 크로켓 60%, 도넛이 30%, 커피음료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인공 크림 위주의 도넛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국산 통밀만을 사용, 속이 꽉 찬 팥 도넛과 크로켓을 1천5백원의 가격대로 선보임으로써 신선함을 준 것이 성공 포인트.
도너타임의 도넛과 크로켓은 옛날 시장에서 어머니가 사다준 추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울푸드’라 강조하는 도너타임 장영학 사장은 “통밀은 일반 밀가루에 비해 다소 거친 느낌이 들지만 현미와 같이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습니다. 화학 재료로 발효시키는 일반 도넛과 달리 자연 발효시킨 생지에 갖은 국내산 팥, 버섯, 연근, 당면 등을 가득 넣어 반죽해 웰빙적 요소와 함께 특유의 고소한 맛과 푸짐한 식감으로 주 고객층인 화정역 아파트 단지 내 주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지나면 식감과 맛이 빠르게 변하는 빵의 특성을 고려해 당일 생산·판매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도너타임은 튀김에어리어 공간을 오픈해 하루에 한번 씩 정제한 깨끗한 기름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계산대 옆에서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해 위생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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