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브카시에 각각 파리바게뜨 3호점과 4호점을 잇따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월 현지 파트너기업인 에라자야 그룹과 함께 인도네시아 첫 매장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한 지 4개월만에 4개의 점포를 열며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1, 2호점이 예상 매출의 2배를 넘어서고, 최근 현지 매체인 ‘인도네시아 타임즈'(IDNtimes)’가 선정한 ‘자카르타 인기 베이커리·케이크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수도 자카르타를 넘어 인접 도시인 ‘브카시(Bekasi City)’까지 진출했다.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3호점인 ‘폰독인다몰점’은 일평균 10만명이 방문하는 자카르타 5대 프리미엄 쇼핑몰 중 하나인 ‘폰독인다몰(Pondok Indah Mall)’ 1층 중심부에 162㎡, 66석 규모로 23일 선보였다.

폰독인다몰점은 인도네시아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몰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버섯리조토’, ‘매콤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등을 포함한 다이닝 메뉴를 선보이고, 인테리어도 프랑스 온실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아일랜드형 매장으로 꾸몄다.

4호점 ‘수마레콘베카시점’은 자카르타 동부의 대단위 주거지인 브카시(Bekasi) 지역에 위치한 수마레콘몰(Summarecon Mall) 1층에 132㎡, 40석 규모로 자리잡았으며, 오는 31일 문을 연다.

SPC그룹 관계자는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10호점 이상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하고, 11월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파리바게뜨 1호점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현지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