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편의점도 채식이 인기...CU, 채식 간편식 판매량 500만 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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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589 등록일등록일: 2022-03-28본문
이달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1740만 달러였으며 3년 후인 2025년엔 226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비건 산업이 날로 성장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도 채식 상품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CU의 채식 간편식이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판매량만 500만 개를 돌파했다.
CU는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하고 도시락, 샌드위치, 삼각김밥, 햄버거, 스파게티 등 약 30가지 상품들을 선보였다.
채식주의 간편식이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아니다.
채식주의 시리즈 1탄은 일반적인 간편식 상품의 평균 수명인 3개월 동안 판매되고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콩고기 삼각김밥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 1위를 지속하는 등 채식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분명하게 확인되자 CU는 리뉴얼을 거쳐 2탄을 출시했다.
이렇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맛과 퀄리티가 향상되자 고객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 CU의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상품은 가장 최근 출시됐던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의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이다.
해당 상품은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상품으로 100%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했다. 판매량 2위에도 식물성 참치를 듬뿍 토핑한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올랐다.
국내에서 비교적 생소한 식재료인 식물성 참치를 사용했음에도 BGF리테일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활용해 대중적인 맛을 낸 것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 비결이다.
가장 많이 사용된 식물성 식재료는 흔히 ‘콩고기’로 불리는 대체육이다. 조리를 거치면 일반 고기와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가 없어 불고기, 미트볼, 볶음고추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CU는 채식주의 간편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품질도 강화했다.
CU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1·2차 원재료는 물론 3·4차 원재료까지 식물성 검증을 진행한다. 두유크림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소스가 100% 식물성인지 확인하는데서 더 나아가 두유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모든 원료에도 동물성 유래가 없었는지 살피는 것이다.
이렇듯 지속적인 노력 끝에 CU는 이달 15일에도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5탄으로 대체육을 활용한 장조림과 봄나물 등을 넣은 비빔밥, 삼각김밥, 김밥과 채식주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두유크림 파스타 등 5가지 채식주의 간편식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