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를 연다.

서울 송파구는 ‘송파 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에 참여할 (예비)청년창업기업을 오는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초기 창업기업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뒤에도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구가 2019년 시작한 ‘송파 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는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청년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ICT, APP, 플랫폼 개발,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등 청년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가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호평을 얻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5개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했다. 그 중 한 기업은 매출액이 355%로 대폭 성장했고, 이 외의 기업들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받거나 사업자등록을 완료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올해도 5개 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2천만 원씩 지원한다. 지원금은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각종 개발비, 기계·장비 등 자본재 임대비, 시장진입 및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송파구 소재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자(기업) 또는 송파구에 창업 예정인 예비창업자(팀)이면서 대표자 연령이 만39세 이하인 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 3월 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1차 심사에서 사업의 실현가능성, 타당성, 창의성, 고용효과 등을 살핀 후,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구와 협약을 맺고 11월까지 지원금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2월에는 사업추진 결과에 대한 성과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