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의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2층 창가에 따스한 조명이 비치는 카페가 눈길을 끈다. 바로 ‘신창동커피’다. 이름만 들으면 단출한 다방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 이미지는 완전히 뒤집힌다. 널찍한 공간에 푸른 식물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부산의 분주한 거리 위에 또 하나의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sinchangdongcoffee
 

◆남포동 여행 필수코스 

2021년 3월 오픈해 벌써 4년 차를 맞이한 곳이다. 개업 초기부터 널찍한 공간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지역의 ‘핫플’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계절 한정 메뉴와 포토존, 다양한 디저트로 부산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카페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sinchangdongcoffee

무엇보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메뉴에 있다. 기본적인 아메리카노와 라떼 같은 커피 메뉴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창의적인 음료가 등장한다. 여름철에는 수박 파르페와 아사이볼이 등장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고, 겨울에는 따끈한 라떼와 함께 어울리는 스콘과 휘낭시에가 인기다. 
 

사진=@sinchangdongcoffee
 

◆계절따라 바뀌는 케이크가 인기

특히 쇼케이스 안에 가지런히 놓인 케이크는 많은 손님들이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할 만큼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딸기 케이크, 망고 케이크, 무화과케이크 등이 계절마다 준비되어 있으며, 맛과 비주얼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커피와 조각 케이크를 즐길 수 있지만 홀 케이크로 구매도 가능하다. 
 

사진=@sinchangdongcoffee
 

방문객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공간이 넓고 여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긴 테이블, 편안한 소파, 창가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해 혼자 책을 읽거나, 친구와 수다를 나누거나, 노트북을 펴고 일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다”는 후기가 다수로, 카페 자체가 하나의 감각적인 화보 배경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사진=@sinchangdongcoffee
 

◆디저트가 맛있는 남포동 경험 공간 

다만, 인기 있는 시간대에는 북적거려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일부 메뉴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진=@sinchangdongcoffee

하지만 방문객들은 그만큼의 값을 하는 디저트와 공간 경험을 얻는다고 말한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지만 인근 주차장과 연계되어 어느 정도 편의성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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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커피는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부산의 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부산 여행의 중심지인 남포동을 거닐다가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싶다면, 이곳은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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