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코로나19로 작년 소상공인 ‘소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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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434 등록일등록일: 2021-12-29본문
2020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를 12월 28일 공동 발표했다.
소상공인 사업체수(11개 업종)는 290만개로 전년 대비 4.7%(13만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5%, 4.9만개), 도·소매업(2.7%, 2.4만개), 제조업(3.7%, 1.3만개) 순이다.
종사자수는 557만명으로 전년 대비 13.5%(87만명) 감소,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6.7%, 31.3만명↓), 숙박·음식점업(-16.2%, 25.2만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32.2%)가 가장 많았고, 40대(25.5%), 60대 이상(22.6%), 30대(13.5%), 20대 이하(6.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64%)가 1순위로 나타났고,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9.7개월(0.5개월↓), 창업비용은 본인부담금 6900만원을 포함해 총 9000만원(12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 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월평균 92만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0만원(월평균 117만원) 감소했다. 43.1% 급감한 것으로 1년 전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와 같은 소상공인의 소득감소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뿐만 아니라, 급속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대응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기부는 “이번 잠정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을 확인하였다”며 “이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