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소식] 배달창업 증가로 공유주방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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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719 등록일등록일: 2021-12-30본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828억원으로 2019년(9조7328억원)보다 78.6% 늘었다. 이는 3년 새 536% 증가한 수치다. 배달 시장이 확장되면서 공유주방의 성장도 빨라지고 있다. 강남구에서만 10여개의 공유주방 브랜드가 새로 생겨났다.
국내 공유주방 브랜드 키친42도 전국 4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외식 창업이 늘어난 데다 사업 모델을 직영에서 가맹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키친42는 2019년 1호점을 연 이래 현재 전국 40개 지점(계약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점, 선정릉점, 옥수점, 왕십리점, 인천 송도점 등 수도권에만 31개 지점을 확보했다. 입점사는 아웃백, CJ빕스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비롯해 400여개에 이른다.
사업 모델 다각화도 성장세에 한몫 했다. 키친42는 업계 최초로 직영점뿐만 아니라, 가맹점으로도 공유주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키친42가 직접 상가를 매입하는 대신 건물주가 키친42와 가맹 계약을 맺고 공유주방을 경영하는 구조다. 부동산 매입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게 이점이다.
2022년 목표는 100개 지점 확장이다. 키친42는 1~2년 안에 전국 100여개 지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