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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아이템]

[트렌드] 애견샤워장, 무인용품샵, 반려동물 사진관까지! ‘펫창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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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4,607 등록일등록일: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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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313만 가구로 전체의 15%에 달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반려동물을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생각한다. 펫펨족(Pet+Famliy)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2010년 1조원대에서 2020년 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6조원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창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제간식, 펫숍, 펫호텔 위주였던 창업업종도 점차 다양해져 무인애견용품점부터 반려동물 사진관까지 그 분야가 세분화되는 중이다. 반려동물 창업아이템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고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반려동물아이템과 무인점포의 결합, ‘무인반려동물용품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올라 시급 9160원으로 결정되면서 창업시장의 무인화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건비 절약, 워라벨창업으로 무인점포가 인기를 얻으며 그 업종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1500만 반려인들을 겨냥한 ‘무인반려동물용품점’이다.


무인반려동물용품점은 말 그대로 반려동물용품을 파는 무인점포다. 대부분 24시간 운영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견생냥품’과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개이득’, ‘아무도없개’, ‘들려보개’, ‘씨유펫’, ‘폴리파크’, ‘네코마켓’, ‘도그데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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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냥품은 견생냥품은 올해 2월 론칭한 24시간 무인반려동물용품점이다. 매장에는 반려동물 간식, 사료, 장난감, 산책용품, 위생용품 등 600여가지의 제품을 구비해놨다. 이중 간식과 장난감류가 가장 잘 나간다. 가성비 있고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선별한다는 원칙아래 평균 가격 2천원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선두주자로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용품 등을 판매중이다. 업계 최초로 '24시 무인 펫샵'을 운영,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에 150여개 매장과 인터넷, 모바일, 전화를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아무도없개는 연중무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프리미엄 디저트 멀티샵이다. 아무도없개가 기존의 애견용품샵과 차별화된 점은 전국 매장에 냉장 냉동 시스템을 도입하여 신선한 반려동물 전용케이크, 디저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 피자부터 김밥까지 점차 다양해지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반려동물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제간식 시장이다. 사료 위주였던 수제간식 시장은 점차 제품이 다양해지며 진화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국내 반려동물 사료나 간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점차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믿음과 신뢰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가 ‘도그쿡’이다. 이곳은 2009년도에 설립한 반려동물 수제사료와 간식을 제조 판매하는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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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수제사료와 간식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도그쿡의 지향희 대표는 맨땅에 헤딩한다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븐기 하나로 수제사료와 간식을 하나하나 만들어 150여가지의 메뉴를 만들어냈다.


애견 케이크부터 피자, 김밥, 만두까지 반려동물 간식도 사람이 먹는 음식만큼 다양하다. 


도그쿡의 사료와 간식들은 국내산 생고기를 사용하고, 방부제와 색소, 화학첨가제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재료들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싱싱한 채소와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건조해 만든다. 사람이 먹어도 될만큼 좋은 재료를 쓴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강아지 수제간식전문점 ‘프니프’도 눈에 띈다. 이곳의 양나현 대표는 키우는 강아지가 사료 알르레기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직접 간식을 만들다가 사업을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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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니프에서는 소간육포, 치킨테린, 소고기롤 등 총 12가지 간식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소량 상품을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고, 간식뿐만 아니라 의류와 장난감 등 상품들도 갖췄다. 


이밖에도 프니프에서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수제간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고, 종이 간식봉투와 옥수수 전분으로 된 배변봉투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중이다.


◆반려동물과 추억 만들기! 반려동물사진관, ‘펫스튜디오’도 증가 추세

요즘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한다. 이에 외식을 할 때도 여행을 갈 때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체크하는 경우도 많다. 


펫펨족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요즘 핫한 곳이 바로 반려동물사진관, 펫스튜디오이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쌓고 사진으로 기념하려는 반려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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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튜디오는 서울 강남구의 ‘꽃보다펫’, 경기도 부천의 ‘항상 봄처럼 스튜디오’, 경기도 용인의 ‘펫 더 제인’, 대전 관저동의 ‘꽃비사진관’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펫 스튜디오에서는 사진을 찍기 전 반려동물이 낯선 사람들과 낯선 장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뛰어놀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반려동물 간식이나 장난감 등을 구비해야 하고, 청결과 위생을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반려인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곳, ‘무인애견샤워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는 바로 반려동물을 씻기는 것. 기존 위탁 목욕의 경우 고가의 비용이 들고 위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최근 뜨고 있는 곳이 바로 무인 셀프애견샤워장이다. 이곳은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7천~2만 원 선이면 이용 가능하다. 주인이 직접 씻기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거부감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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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셀프애견샤워장은 고객이 셀프로 이용하므로 다른 애견 사업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애견미용실을 운영하거나 자판기 판매로 부수적인 수입 추가 창출을 할 수도 있다. 평균 창업비용은 10평~20평 기준으로 5천만 원선.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는 ‘마이리틀프렌드’, ‘유폴’, ‘올리스24’, ‘멍박스24’ 등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마이리틀프렌드의 2019년도 점포당 연간평균매출액은 1억2400만원 선이다. 마이리틀프렌드는 2016년 사업을 시작했다.


◆반려동물창업 전 체크리스트

반려동물 창업이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다보니 이것만 보고 무조건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음식점 창업하듯 쉽게 시작했다간 실패하기 쉽다. 


반려동물 창업을 성공하려면 당연한 말 같지만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반려동물의 습성이나 니즈 등을 파악할 수 있고, 그게 기반이 되어 좋은 아이어가 떠오르고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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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쿡의 지향희 대표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사업을 한다고 꿈에 부풀어 있지만 정작 강아지도 안 키워본 사람도 많다.”고 말한다.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다. 반려동물 수제간식 시장의 경우 제품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범위를 좁게 들어가면 틈새시장이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오리’만을 주재료로해서 한다든지, ‘비건’을 콘셉트로 할 수도 있다.


또한 책임감과 인내심도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위한 일을 하는데 얼마나 큰 책임감이 따르는지 이해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 창업도 하나의 사업이다. 사업은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요즘 MZ세대는 반려동물이 태어나서부터 장례까지 모든 것을 케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반려동물 출산, 유치원, 장례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해보면 아이템은 더욱 무궁무진할 것이다.


정부의 반려동물 창업 지원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전담하는 ‘반려동물산업 창업지원’ 제도는 반려동물 산업 관련 우수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2017년에 사업을 신설하여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했다. 창업 사업화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교육 및 멘토링, 창업공간 제공한다.


반려인 1500만 시대. 펫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미래의 블루칩이 될 반려동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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