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MZ세대의 감성을 입힌 미래형 무인매장을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이날 서울 동교동 소재 L7 홍대 바이 롯데 1층에 258.02㎡(약 78평) 규모의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오픈했다.

L7 홍대점은 프랜차이즈의 ‘통일성’을 깨고 재미와 독특함을 극대화 한 ‘어메이징 박스(Amazing Box)’를 콘셉트로 선보였다. 

특히 롯데리아의 푸드테크 기술이 총 망라된 미래형 테스트 베드(Test Bed) 유형의 매장이다 보니 이곳에서 롯데리아의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곳은 매장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비대면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으로 주문할 수 있다. 드링크·커피 메뉴 역시 셀프존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선릉점에서 테스트 운영한 무인 픽업시스템도 적용됐다. 소스류가 더 필요하면 소스 자판기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취식 공간에는 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공간 특화존이 있다. 계단식 좌석이 있고, 그 뒷편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멀티비전을 배치해 2030세대의 힙한 감성을 표현했다. 

또 롯데리아가 지난 1999년 선보였던 로이·로디·로킹·로니의 캐릭터를 2021년 감성으로 재 해석한 의류·팬시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굿즈 존과 굿즈 플레이 존도 만나볼 수 있다.

메뉴도 차별화했다. L7홍대점 단독 메뉴 ‘홍대 치’S버거’는 소고기 패티와 슬라이스 치즈를 각각 3장씩 담아 정통 치즈버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