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식품·외식업계, MZ세대 공략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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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89 등록일등록일: 2021-08-11본문
MZ세대가 소비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는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며 자신의 소비를 SNS를 통해 확산하고 공유하는 특징이 있어 소비 시장에서도 시장 파급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식품·외식업계는 MZ세대의 소비 파급력에 편승하기위해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거나 브랜드를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기관리 중시하는 MZ세대 공략!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통한 자기 관리는 MZ세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건강 관리를 중시하며 맛도 놓치지 않으려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의 ‘하와이안 연어 포케’는 붉은 살 생선의 대표인 훈제 연어와 신선한 그린샐러드가 어우러진 대표 인기 메뉴다.
안정적인 당일 물류 시스템을 갖춘 채선당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선한 야채 위에 훈제 연어의 풍미를 한층 더 해 줄 블랙 올리브와 파인애플, 방울 토마토, 청오이 등 알록달록한 토핑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현미 곤약밥과 삶은 달걀이 들어있어 든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식으로 제격이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수분·이온 보충 음료다.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가 특징으로 사과, 당근, 감귤, 자몽 등 10가지 과채 수분과 이온이 함유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운동 후 간편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체험형 특화 공간으로 MZ세대 공략!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맛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특화 공간이 화제다. 오뚜기는 체험형 특화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선보였다.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든 복합 공간이다. 약 300여 평의 규모로 지하 공간과 지상의 정원, 케이브(동굴), 큐브(상자)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뚜기 조형물과 다양한 굿즈 등 붉은 벽돌 사이사이 새로운 오뚜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담았다.
CJ제일제당도 ‘햇반컵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명탐정 사무소’라는 콘셉트로 소셜 추리게임 ‘명탐정 컵반즈’에 참여해 소비자가 직접 햇반컵반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코스튬존, 햇반컵반 브랜드존, 퀴즈를 풀 수 있는 퀴즈존과 금고존 등으로 이뤄졌다.
정식품이 ‘건강과 쉼’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오픈했다. 넬보스코 남촌빵집은 총 3개 층 262평 규모로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구성됐다.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속’이라는 뜻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메뉴와 음료, 브런치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에이터 협업으로 MZ세대 공략!
MZ세대의 새로운 워너비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 거리를 좁히고 친숙하게 소통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프레시지가 개발한 ‘박막례 국수’ 밀키트는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에 노출된 국수를 밀키트로 구현한 제품이다.
간장 비빔국수는 소면, 5가지 야채, 소스 등 푸짐한 재료로 구성됐다. 냄비에 면을 삶은 야채와 소스를 부어 먹으면 된다. 또한 묵은지 비빔국수는 묵은지, 소면, 6가지 야채, 양념 소스, 시즈닝 등의 재료로 구성됐다.
마이셰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허챠밍’과 협업해 ‘허챠밍 매콤 로제 스테이크’와 ‘허챠밍 청귤&딜 냉파스타’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마이셰프와 허챠밍이 ‘나를 위한 소중한 한 끼’를 콘셉트로 밀키트를 개발해 MZ세대에게 요리의 즐거움을 제안한다. 두 제품 모두 기존에 쉽게 접하기 힘든 색다른 레시피로 맛은 물론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보는 재미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간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MZ세대 공략!
MZ소비자에게 색다른 브랜드 이미지와 재미요소를 전달하기 위한 식품X패션업계간 이색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농심은 영 타깃 패션 편집숍 ‘BIND’,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와 손잡고 ‘배홍동비빔면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하늘색과 빨간색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배홍동비빔면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스마트폰 케이스와 그립톡, 에어팟 케이스, 티셔츠, 잠옷, 앞치마, 행주, 피크닉매트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롯데푸드의 ‘돼지바’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널디(NERDY)’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널디의 파스텔컬러와 돼지바의 크리스피한 초코칩, 달콤한 딸기잼 등 제품의 디테일을 살려 디자인했다.
널디X돼지바 컬렉션은 널디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보라색을 입힌 한정판 돼지바와 반팔 티셔츠, 에어팟 케이스, 양말, 슬리퍼로 구성됐다. 국민 아이스크림 돼지바는 널디와의 만남으로 한층 젊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동원F&B의 유산균 음료 ‘쿨피스’와 여성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가 협업에 나섰다. 동원F&B는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담은 한정판 쿨피스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여름 겨냥 상품으로 쿨피스 로고와 색감을 활용한 원피스를 비롯해, 청자켓, 티셔츠, 바지 등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