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년 새 실직자 된 자영업자 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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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5,484 등록일등록일: 2021-10-18본문
최근 1년 사이 자영업자에서 실직자가 된 사람이 2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계속 됐던 것으로 보인다.
1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9월 중순∼2021년 9월 중순) 내에 자영업자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 24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1년 내 실직한 전체 인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7.8%에 달했다.
실업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얻지 못한 사람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아예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모두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실직자이다.
실직한 자영업자 중 고용원을 두고 일했던 사람은 4만1천명, 고용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인 사람은 20만6천명이었다.
올해 9월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특히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3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고용원을 내보내고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년과 비교해 ‘나홀로 사장님’인 자영업자는 2만2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 감소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가 줄면서 일용직 고용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