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나홀로 사장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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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816 등록일등록일: 2021-08-13본문
고용원을 두지 않는 ‘나홀로 사장님’이 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직원이나 알바를 둔 자영업자(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127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만1000명이 줄었다. 이는 7월 기준으로 1990년 7월(119만5000명) 이후 31년만에 가장 적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이전인 6월(128만명)과 비교하더라도 6000명 가량이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7000명 증가한 42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19년 2월(4000명) 이후 30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것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으로 직원을 내보내는 자영업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난이 계속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은 1인이나 가족경영 형태로 운영방식을 변경하거나 아예 무인점포를 차리는 창업자들도 늘고 있다.
최저임금은 2019년 8350원으로 인상된 뒤로 계속해서 올라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5.1% 상승한 916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도 신규 확진자수가 2천명을 오르내리며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나홀로 사장님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