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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직장인창업] 대기업 관두고 해독찜질방 창업, 효소찜질 아니고 바이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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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50 등록일등록일: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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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붐을 일으킨 사업이 있다. 바로 효소찜질이다. 효소찜질 사업은 자연열 발생을 이용해 찜질을 하는 원리로 이슈를 일으켰지만 위생 등의 문제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현재 전국에 100여개의 매장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남들은 한물 간 사업이라는 이 효소찜질 사업에 자신의 인생을 건 사람이 있다. 바로 테르엔의 이원복 대표(54)이다. 이 대표는 효소찜질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해독찜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순수익률 50%라는 해독찜질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 대표를 만나 해독찜질이란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지 들어본다.


◆사업실패, 파산 직전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만나다!

이원복 대표는 대기업인 엘지와 삼성생명에 근무했다. 직장생활 중 삼성에서 인터넷 벤처기업만 모아서 e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만들고 거기서 365홈케어라는 건강관련 회사를 설립했다. 헬스케이 전문회사에서 일하면서 ‘건강사업’의 가능성에 눈뜨게 됐다.


퇴직후 창업에 도전한 그가 선택한 업종은 당연히 건강헬스 분야였다. 사업을 크게 벌여서 출발이 순조로웠으나 잘나갈 때 제동을 제대로 걸지 못했다. 결국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파산 위기에 몰리고 만다.


이대로 모든 게 끝이구나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왔다. 사업 투자제안을 받은 것이다. 어렵사리 귀인의 도움으로 파산 위기를 모면하고 투자를 받은 이 대표는 사업 아이템을 물색했다. 그동안 건강헬스 분야에서 오래도록 일했던 탓인지 그쪽으로 시선이 갔고 효소찜질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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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효소찜질은 크게 발전하지 못한채 전국에 100여개의 매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눈에는 발전 가능성이 보였다. 새로운 사업으로 낙점했다. 그렇게 투자 받은 돈으로 이 대표는 2015년 효소찜질 회사인 테르엔을 설립한다.


◆3년간 시행착오를 겪다!

이 대표는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효소찜질 사업에는 문제가 많았다. 효소찜질은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열을 이용해 찜질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1인용 찜질기 3~4개 정도를 갖다놓고 하루에 여러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효과가 그리 높지 못했다. 위생문제도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효소찜질 사업은 시작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초창기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사업이 표준화되지 못하고 그냥 살아남기 급급한 실정이었다.


이 대표는 후회가 됐다. 그러나 투자해준 사람을 생각하면 쉽게 그만둘 수도 없었다. 뭔가 새로운 출구가 필요했다.


◆사업을 업그레이드 하며 ‘해독찜질’로 새롭게 도약하다

허투루 보낸 시간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대표가 건강 헬스쪽으로 오랫동안 공부하며 일한 이력은 효소찜질 사업을 개선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사람의 신체 원리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미생물에 대한 공부를 접목시켜 효소찜질의 문제점을 개선시키고 업그레이드 해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30평 매장 공간을 확 터서 기존에 3~4자리였던 찜질 공간을 12자리로 늘렸다. 저녁마다 교반을 해주고 한 자리당 하루에 두 번씩 사람이 들어가니 미생물의 효과도 커졌다. 이름도 ‘해독찜질’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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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찜질 온도를 68도에서 72도로 높였다. 강한 열에너지로 사람의 피부뿐만 아니라 몸속의 체온을 올려주는 원리다. 그러다보면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유산소 운동을 한 효과를 준다. 또한 테르엔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의 몸 상태를 측정해 맞춤형 찜질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순수익률 50%! 미래형 사업을 꿈꾸다

언뜻보면 테르엔의 찜질방식을 보고 모래찜질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모래가 아니라 다 식물이다. 약초 녹차 편백 미강 홍삼 등의 식물을 갈아서 거기에 미생물을 우점시키는 것이고 거기서 발생하는 자연열로 찜질을 해서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또 과거 ‘효소찜질방’은 건강과 미용 효과를 위해 월 2~3회, 많아도 10회를 넘지 않았다. 반면 테르엔은 찜질이 아니라 맞춤형 유산소 운동으로 고객의 인식을 전환시켰다. 이런 관점의 전환 덕분에 10회가 아니라 100회 티켓팅을 해서 매일 심지어 하루 두 번씩 오는 고객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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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엔의 이원복 대표가 해독찜질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것은 미생물에 있다. 이 대표는 테르엔만의 자체적인 미생물 군을 만들어 매장에 공급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미생물이 전체의 1% 밖에 안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그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가 해독찜질 사업을 미래형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현재 해독찜질 사업을 하는 곳은 테르엔의 직영점인 흥덕점과 테르엔에서 기술 이전을 한 세종점 두 곳이 유일하다.

경기도 용인 흥덕점의 매출은 현재 월 1500만원 정도.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코로나에도 크게 적자를 보거나 하지 않았다. 해독찜질 사업은 원재료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고정비용이 적다. 운영인원도 점주 포함 2명이면 충분하다. 때문에 인건비를 포함한 순수익률이 50%가 넘는다.


◆“미생물로 찜질하세요” 공부할 게 많아서 즐겁다

테르엔이 사업을 업그레이드 한 뒤 월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3년이 채 못된다. 그 전까지 이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이 길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파산 직전에 귀인의 도움으로 해독찜질 사업을 할 수 있었기에 안 된다고 금방 때려칠 수도 없었다.


다행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다보니 미생물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게 되고 괜찮은 사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전체에 100개 정도의 효소찜질 매장이 있는 곳에서 내가 성공시키면 기회의 요소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치킨브랜드를 차려서 1000개짜리 브랜드로 성공시킬 수 있는 확률보다 몇 개 있지 않은 업계에서 내가 능력을 발휘하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니다.


이 대표는 말한다. “미생물을 다루는게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도 하루에 몇 시간씩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 그랬기에 사업만 발전한 게 아니라 나 자신도 굉장히 많이 바뀌고 성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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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업이 아닌 신사업에 도전할 용기 필요

테르엔은 올해부터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들 중에 효과를 경험하고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창업 상담을 하게 됐다.


상담을 하면서 요즘 창업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인건비임을 알게 됐다. 아무리 매출이 높아도 원재료비 인건비 때문에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업종이 의외로 많다는 것.


이런 상담 경험을 통해 이 대표는 “매출이 아니라 순수익을 볼 수 있는 시선이 있어야 한다. 내 인건비 400만원을 벌 수 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고정비가 적어서 높은 순이익이 나올 수 있는 업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가 말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정리하면,
첫 번째,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다’
두 번째, ‘유행을 조심해야 한다’
세 번째, ‘새로운 아이템에 시선을 돌려라’
네 번째,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라’
다섯 번째 ‘사업과 함께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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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 상생하며 발전해가는 브랜드 만들고파

테르엔은 어떤 사람이 창업하면 좋을까. 이 대표는 이 대표는 해독찜질의 효과를 경험한 중년 여성도 좋지만, 오히려 30~40대 젊은이 이 사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사업은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일종의 ‘바이오’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고 참신한 도전가들이 모여서 함께 이 사업을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과거에는 헬스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런데 시장이 이렇게 성장했다. 마찬가지로 그냥 누워만 있어도 체온을 올려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유산소 운동효과까지 얻는다면 이 시장은 헬스시장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게 이 원복 대표의 말이다.


미생물을 통해 운동효과까지 얻는 것은 대단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생물은 1%도 안된다. 미래에는 미생물 난방기가 나올 지도 모른다. 그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세계라는 게 이원복 대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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