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매장 전면을 이렇게 바꾼 후 대박난 커피숍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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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68 등록일등록일: 2021-07-02본문
어느 업종이나 점포 출입구는 매우 중요하다. 매장의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에 의해 간판 규제가 심해진 이후에는 전면 파사드를 차별화시켜서 매장을 돋보이게 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진행됐다.
하지만 디자인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는 있지만 점포 전면의 활용도는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작은 매장이라면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죄석 10개에 하루 매출 70만원이라면 좌석 하나당 월 21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고 좌석 4개가 월 84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임대료가 점포 운영 고정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다.
점포 이미지도 만들고 손님대기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더구나 빠리의 커피숍 처럼 행인과 거리를 구경하는 맛도 뛰어난 커피숍 인테리어가 요즘 인기다.
점포 전면 유리 부분을 아예 손님이 앉을 수 있는 객석으로 만드는 것이다. 좌석을 더 만들어 매출 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 디스플레이 효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신사동에 있는 15평 남짓한 한 카페는 출입구를 객석으로 변신시키는 리뉴얼을 한 후 대박이 났다. 매장에 진입하는 입구에 고객이 앉으면서 늘 사람이 북적이는 것같은 느낌을 주면서 손님이 새로운 손님을 불러들이는 효과로 동네에서 가장 핫한 장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근에는 커피숍 뿐만 아니라 매장이 협소해 손님 대기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음식점나 미용실도 마케팅 효과는 있지만 죽은 공간이던 전면을 손님 객석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추세다.
매장의 가장 훌륭한 인테리어는 사람이다. 텅 빈 매장 보다 사람이 있는 매장이 또다른 고객을 불러들인다.
종종 이 집에 손님이 없었는데 내가 오고 나서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내가 손님을 끌어들이는 행운아인가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사람이 또다른 고객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를 잘 아는 큰 음식점이나 주점들은 초저녁 첫 손님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행인들에게 노출이 잘되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해서 앉힌다.
죽은 공간이던 매장 출입구의 새로운 변신,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비오는 날 어닝 위로 토도도독 빗소리가 들리고 길가에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은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매장에 손님이 있는 걸 과시해서 또다른 고객을 불러들일 것이다.
◆매장 전면에 음로수 대와 좌석을 설치 해 고객이 대기할 수 있게 한 미용실
◆출입구를 객석으로 만든 미니커피숍
어두컴컴한 실내보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나란히 앉아 커피 한 잔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우정과 사랑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매장 내부가 넓고 전면이 넓어도 전면 객석은 손님을 끄는 힘이 있다.비오는 날 어닝 아래 빗소리를 들으며 앉아있을 수 있는 곳. 햇살 가득한 날은 그 햇살을 맞으며 골목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