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요즘 눈에 띄기 시작한, 구포국수는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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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244 등록일등록일: 2024-06-26본문
요즘 주요 상권에서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한 국수집이 있다. <153구포국수(이하 구포국수)>이다. 흰색과 노란색, 빨간색을 조합한 외관이 깔끔하고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은 느낌을 준다.
국수집은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다. 대중적인 음식이고, 조리가 어렵지 않은 것, 메뉴 단가는 낮지만 회전율이 빠른 것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구포국수는 이런 국수집의 장점을 어떻게 살리고 있을까? 매출은 어느 정도이고, 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
◆2019년 부산에서 시작...전체 매장 중 절반 가량이 24시간 운영
구포국수는 부산에서 출발한 브랜드이다. 2019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4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 매장이 가장 많다. 최근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41개의 매장 중 절반 가량이 현재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구포국수 가맹본사에 따르면 24시간 영업에 부부가 운영하는 것이 브랜드가 제시하는 창업 모델이다.
요즘 대부분의 국수집들처럼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테이블오더를 설치한 매장들도 있다.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는 별도로 직원이 주문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를 준다.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을 단축해 매장 운영의 효율도 높인다.
사이드 메뉴까지 총 메뉴가 50개가 넘지만, 조리법이 간단해 교육을 받으면 전문주방장을 두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하다.
◆국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메뉴구성...맛은 무난하다는 평이 많아
국수집답게 메뉴의 절반은 국수류이다. 따듯한 국수로는 멸치국수, 잔치국수, 부산어묵국수, 사골고기국수, 유부어묵국수 등이 있다. 쌀국수 종류도 있다. 시원한 면류 중에는 회비빔국수와 비빔당면이 눈에 띈다. 하절기 메뉴인 냉면과 메밀면, 콩국수도 있다.
구포국수의 인기 메뉴 중 하나는 153지단김밥과 키토마요김밥이다. 달걀지단이 듬뿍 들어간 김밥으로 국수와 함께 시켜먹기 좋다.
덮밥류로는 소불고기덮밥, 제육덮밥, 오징어덮밥, 야채비빔밥도 있다. 그밖에 돈까스, 떡볶이, 만두류의 분식메뉴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메뉴의 가격은 단품의 경우 1만1000원 미만이다.
키토김밥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메뉴들은 유행타지 않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렌드변화와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기에 적합하다.
구포국수 맛에 대한 평가는 무난하다는 의견이 많다. 국수와 분식류는 대중적인 음식이고, 평균치의 입맛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구포국수는 얼마나 벌까?
구포국수의 창업비용과 수익성은 어떻게 될까?
구포국수 본사에 따르면 20평 기준으로 총 창업비용은 3억~3억5000만 원 정도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점포보증금, 기타 설비비용까지 모두 합친 금액이다. 권리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5억7800만 원대이다. 구포국수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30~35%선이다. 영업이익율은 25% 내외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포국수 창업 전 체크리스트
구포국수의 메뉴구성을 보면 다른 국수집과 큰 차별성은 없다. 구포국수가 가진 특징은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가맹본사가 제시하는 창업모델이 20평 규모에서 부부가 24시간 영업하는 것이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매장의 위치는 오피스텔가, 역세권, 유흥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곳은 보증금과 권리금, 임대료 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구포국수의 초기 창업비용이 다른 국수집에 비해 높은 이유다.
24시간 운영을 하는 만큼 매출은 높지만 고정비용도 올라간다. 따라서 구포국수 창업을 위해서는 매출에 따른 수익률의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전략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