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경기도 소상공인 5년 생존율’ 44.3%...코로나19 이전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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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828 등록일등록일: 2024-07-10본문
경기도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2019년 60.8%에서 지난해 44.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여전히 웃지 못하는 소상공인, 우리 지역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2019년 60.8%에서 2023년 44.3%로 하락했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5년 이상 생존하는 점포가 과반 이상이었으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는 모든 업종에서 생존율이 감소했으며, 과반 이상의 점포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경기도 소상공인 업종별 5년 생존율은 소매업 48.9%, 서비스업 51.9%, 음식점업 35.3%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 생존율 소매업 64.2%, 서비스업 65.7%, 음식점업 54.1%이던 2019년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생존율을 각 업종별로 나누어 보면 음식점업 생존율이 가장 낮고, 그다음으로 소매업, 서비스업 순으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은 타 업종에 비해 요구되는 기술 및 경험 수준이 낮고 적은 투자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지만, 소비자의 구매 성향 변화, 경쟁 등이 심한 업종으로 생존율 또한 낮다.
2019년 대비 5년 생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을 중심을 보면 음식업은 한식 면 요리전문점(-29.4%p), 제과점업(-29.4%p), 한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26.9%p) 순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종은 건어물 및 젓갈류(-31.9%p), 여자용 겉옷(-29.6%p), 통신기기(-27.4%p)이며, 서비스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39.6%p),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30.7%p), 여관업(-27.7%p) 순이다.
경기도의 소상공인 생존율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요인은 크게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으로 소비패턴 변화, 대기업 및 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심화, 원재료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 생존으르 위한 자금 및 세제지원을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는 강화해야 하는 소상공인 정부정책으로 ‘금융지원 확대’와 ‘세제혜택 확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 경감’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