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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창업트렌드] 이제는 언택트 시대, 창업시장에 부는 무인화바람(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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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33 등록일등록일: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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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인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인건비의 절약이 무인매장 창업이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최저임금의 상승과 경기불황으로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창업자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N잡 시대가 되면서 투잡을 가지려는 예비창업자들이 증가한 것도 무인창업이 각광받는 이유기이기도 하다.


갈수록 무인창업 업종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현재 국내 무인창업 아이템들은 고객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CCTV, 셀프체크아웃시스템, 키오스크 등을 활용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카트, 홍채·안면인식 AI카메라 등 컴퓨터비전, 챗봇, 인공지능오디오, 센스퓨전, 음성인식 시스템, 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한 자판기 등 무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핑, 아이피 등 전문업체들의 무인매장 솔루션 플랫폼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무인매장의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질 전망이다.


부자비즈에서는 지난 5월 ‘창업 시장에 부는 무인화 바람’편을 통해 다양한 무인창업아이템을 소개한 바 있다. 스터디카페, 로봇카페, 셀프빨래방, 무인코인노래방, 무인 24시간 헬스장 등이 주목받는 무인창업아이템으로 소개됐다.


6개월이 지난 요즘에는 어떤 무인 창업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을까. 아이템들의 종류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보자.


◆바리스타, 알바 필요 없는 무인카페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인 시대지만 여전히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꼽는 ‘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 1순위’는 카페다. 그러나 카페 창업은 생각만큼 내 시간이 많지 않고 하루종일 카페를 지켜야 할 때도 많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인건비 문제도 무시 하지 못한다.


최근에 이런 인건비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무인카페들이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무인카페는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선택 및 결제하고 나면 벤딩 머신에서 자동으로 커피가 나오는 시스템을 갖췄다.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매장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야간 추가 매출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규모가 큰 매장이 필요하지 않아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투잡으로 창업하는 사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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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는 ‘커피에 반하다24’, ‘핑거커피’, ‘틴커피’, ‘터치카페’ 등이 있다. 커피에 반하다24의 경우 7평 기준으로 창업비용은 3천800만원~4천100만원선이다. 가맹비와 교육비는 면제다.


벤딩머신을 통해 나오는 커피라 맛이 뛰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커피 종류도 원산지별로 다양하게 구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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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무인카페들도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돼있다. 제주도의 ‘노을언덕’, ‘산책하우스’, 부산의 ‘아트인오리 무인카페’, ‘꽃마루’, 전북 익산의 ‘너에게로쉼’, 경북 경주의 ‘카페무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직접 커피나 차를 내려서 마실 수도 있다. 전망이 좋고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다.


▶무인이지만 기계의 고장, 매장 내 청소 등으로 카페에 자주 들러야 할 경우가 많다. 도난의 위험도 많다. 음료를 시키지 않고 매장 내에서 외부 음식을 먹거나, 24시간 카페의 경우 새벽에 카페 내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존 카페들과 경쟁하려면 맛에서 뒤쳐지지 않는 것도 필요.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뜨는 아이템, 무인 셀프애견샤워장

창업 아이템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될 점은 트렌드를 읽는 것. 현재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유행하는 문화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 바로 반려동물이다. 이에 천만을 넘어선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한 사업아이템도 넘쳐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0년 애견 시장 규모가 6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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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간식, 펫미용, 펫가구 등 많은 반려동물 관련 창업 아이템 중에 최근 들어 주목받는 것이 있다. 무인 셀프애견샤워장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는 바로 반려동물를 씻기는 것. 기존 위탁 목욕의 경우 고가의 비용이 들고 위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무인 셀프애견샤워장은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7천~2만 원 선이면 이용 가능하다. 주인이 직접 씻기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거부감도 덜하다.
 

무인 셀프애견샤워장은 고객이 셀프로 이용하므로 다른 애견 사업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애견미용실을 운영하거나 자판기 판매로 부수적인 수입 추가 창출을 할 수도 있다. 평균 창업비용은 10평~20평 기준으로 5천만 원선.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는 ‘마이리틀프렌드’, ‘유폴’, ‘올리스24’, ‘멍박스24’ 등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마이리틀프렌드의 2018년도 점포당 연간평균매출액은 1억2400만 원 선이다. 마이리틀프렌드는 2016년 사업을 시작했다.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과 지식이 필요하다. 강아지들은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기실을 별도로 분리해놓는다거나 욕조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실리콘 깔개가 필요하다는 것 등은 반려동물에 대한 상식이나 애정이 있어야 나오는 생각들이다. 물품의 도난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신개념 체감형 놀이공간, 무인 퍼니카페

당구장 금연법 시행으로 카페형으로 변모한 당구장들이 늘어났다. 이처럼 창업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당시의 정부 정책도 자세히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게임산업 종합진흥 계획’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계획안에서 정부는 아케이드 게임장(오락실)을 VR(가상현실)등의 신기술과 접목한 ‘가족친화형’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뒤쳐진 국내 아케이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다양한 형태의 오락·퍼니카페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트렌드에 맞게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퍼니카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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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컴퍼니에서 운영하는 ‘퍼니카페’는 신개념 체감형 놀이공간이다. 캔디패닉, 비바펀치, 패밀리VR, 퍼니드론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신 체감의 볼샤워 게임인 캔디패닉의 경우 자동 살균을 통한 청결한 볼 상태가 유지 된다.
 

무인·유인 모두 창업 가능하며 단일 기기입점 외에 10평 내외에서 50평 이상까지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창업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유분방하게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결 상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이 관건.


◆과자에서 펫간식, 과일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무인 편의점

창업 아이템도 유행을 탄다. 트렌드에 따라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한다. 또한 형태가 진화하기도 한다.
 

몇 년 전부터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 과자를 파는 무인점포들이다. 그 뒤를 이어 무인 아이스크림할인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ㅇㅇㅅㅋㄹ’, ‘까까주까’, ‘THE달달’등의 브랜드들이 대표적이다. 무인아이스크림할인매장은 창업률 못지않게 폐업률이 높다. 여름의 성수기를 보내다가 겨울에 많이 폐업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최근에는 형태가 바뀌어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함께 팔는 곳이 늘고 있다. 또한 이보다 더 진화해 과자와 아이스크림에 펫간식을 더해 24시간 무인점포로 운영하는 곳이 생겨났다. ‘아이스크림 스토리’도 그 중 하나다. 창업비용도 인테리어비, 진열대, CCTV 포함 500만원이면 개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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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무인편의점은 어떤 상품을 파느냐에 따라 무한대로 변신이 가능하다. 과일을 파는 무인편의점도 등장했다. 국내 최초 24시간 무인 과일 편의점 ‘오롯’은 30년 이상 과일도매업 경력을 가진 본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선한 과일을 소포장하여 각 점포에 납품한다. 때문에 과일을 모르는 점주들도 쉽게 과일편의점을 창업할 수 있다. 현재 수원을 거점으로 동탄, 오산, 용인 등지에서 7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도난이다. 무인운영이지만 매장 청결, 재고 점검을 위해서는 방문이 필요하다. 동네 상권이 유리.

 
<프랜차이즈형 무인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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