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창업박람회에서 읽는 2021년 후반기 창업트렌드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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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794 등록일등록일: 2021-07-02본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 리드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가 공동주관하는 ‘2021 제50회 IFS 프랜차이즈서울 상반기’ 행사가 7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최대 규모인 200개 브랜드 400개 부스 규모로 7월 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코로나19시대에 맞춰 비대면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예비 창업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외식업종에서는 ▲셀렉토커피 ▲죠스떡볶이 ▲생활맥주 ▲로드락후라이드 ▲33떡볶이 ▲토프레소 ▲원할머니보쌈족발 ▲불막열삼 ▲걸작떡볶이치킨 ▲국수나무 ▲금복주류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하루엔소쿠 ▲이화수 전통육개장 ▲무공돈까스 ▲카페봄봄 ▲노랑통닭 ▲승도리네 등 우수·유망 브랜드들이 배달·포장에 특화된 창업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또한, ▲협동로봇 활용 모델(커피베이, 고피자) ▲무인HMR전문점(홈즈앤쿡) ▲반찬 전문점(진이찬방, 오레시피) ▲공유주방 모델(공유주방 1번가) 등 신유형 모델들도 예비 창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외식업종에서도 코로나19로 집콕족, 1인·소형 가구가 늘어나고 대면 교육·접촉이 부족해진 상황에 맞춰 ▲커브스(여성전용 피트니스) ▲월드크리닝(무인빨래방) ▲르하임스터디카페(스터디카페) ▲한컴말랑말랑행복케어(시니어케어) ▲아소비공부방(어린이 교육) ▲짐도리(소형이사전문) ▲다트(전동킥보드) ▲든든피플든든한파출부(가사도우미) ▲프린트카페(24시간무인프린트숍)등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렸다.
창업에 필수적인 설비 부문에서는 ▲브이레이저(방역케어) ▲브이디컴퍼니(서빙로봇 등) ▲지엠에스티(주방설비) ▲베지스타(HMR제조) ▲사업노트(경영관리플랫폼) 등이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후방지원한다.
이중 눈에 띄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창업 트렌드를 살펴본다.
◆인기폭발 ‘밀키트 브랜드’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밀키트는 이번 박람회에서도 두드러졌다. 담꾹, 홈즈앤쿡, 헤이쿡, 터치쿡, 얌키트, 옐로우스푼, 쿠킹타임 등 10여개의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담꾹’은 밀키트를 내세운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저렴한 창업비용과 원팩 시스템으로 운영이 쉽다. 여기에 무인운영을 할 수 있어 비대면 트렌드에도 알맞다.
담꾹은 가성비와 가심비로 소비자를 공략하면서 지난해 말 론칭 이후 8개월만에 250호점 오픈을 돌파하며 간편식 HMR 분야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홈즈앤쿡’은 올 4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한 밀키트 무인판매점이다. 부천중동점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업이 가능하고, 가맹점주가 매장 주방에서 원재료를 소분해서 포장해 판매한다는 면에서 담쿡과 유사하다.
홈즈앤쿡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 개발력이다. 구이가, 포차어게인 등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다수 운영한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가진 ㈜가업에프씨가 론칭한 브랜드다.
‘옐로우스푼’은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를 졸업하고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월드클래스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밀키트로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제품이 제공되어 100% 무인 창업이 가능하며 초보 창업자들도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출입문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매장 출입 시 안면 인식 또는 신용카드 인증으로 도난 방지율을 높여 안전한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작은 창업이 뜬다. ‘떡볶이 브랜드’들의 약진
코로나19 이후 주택가 상권이 뜨면서 이를 중심으로 한 작은 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 중 분식창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떡볶이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참가브랜드는 33떡볶이, 걸작떡볶이&치킨, 떡참, 소소떡볶이,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등이다.
‘33떡볶이’는 떡볶이와 꼬마김밥이 주메뉴이다. 지난해 11월, 발빠르게 개발한 로제떡볶이가 큰 인기를 얻으며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자체 제조 공장을 통해 가맹점에 식재료를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최소화 시키고 업계 최저 수준의 원가율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소소떡볶이’는 트렌디한 메뉴를 앞세워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감성 떡볶이로 사업성을 인증받은 브랜드이다.
‘떡볶이는 맵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덕분에 최근 사람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가맹점 문의 또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매장, 테이크아웃, 배달을 병행하고 있어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전국 72호점까지 계약을 성사했다.
◆스낵킹 트렌드! ‘샌드위치 브랜드’들의 조용한 돌풍
스낵킹 트렌드가 밀레니얼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샌드위치, 샐러드, 햄버거 등 식사대용 가벼운 음식이 뜨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릴로, 에그셀런트, 죠샌드위치 등의 샌드위치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했다.
‘에그셀런트’는 뉴욕의 푸드트럭에서 맛볼 수 있는 트렌디한 샌드위치에 고급스러움과 영양을 더했다. 다양한 메뉴로 개성 넘치는 현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며 SNS에서 ‘에그폭발 샌드위치’로 주목 받고 있다.
샌드위치와 먹기 좋은 커피 또한 정통의 맛과 향을 선사하고 있다. 주스, 탄산 음료, 밀크티 등도 제공함으로써 세트 메뉴 판매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객단가가 높아 보다 효과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
‘죠샌드위치’는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패밀리 브랜드인 ‘부산아지매국밥’ 매장과 함께 샵인샵 형태로 입점을 해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린이공부방, 시니어케어, 전동킥보드 등 다양해진 비외식 브랜드들
이번 박람회에는 비외식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어린이 공부방 브랜드 ‘아소비’, 소형이사전문 브랜드 ‘짐도리’, 전동킥보드 브랜드 ‘다트’, 가사도우미 브랜드 ‘든든한파출부’, 24시간무인프린트숍 ‘프린트카페’, 실내운전연습장 브랜드 ‘고수의 운전면허’ 등이 그것이다.
‘아소비’는 주부창업, 경단녀창업 대표 아이템으로 5세부터 9세까지 유아, 초등 저학년을 전문으로 하는 공부방, 학원 프랜차이즈이다.
재택형 공부방 창업은 별도 로열티 없이 319만원으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특허받은 아소비 한글 학습과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21년 6월 기준 전국 1200개 이상 가맹점을 운영하며, 경력 단절 여성 및 전업 주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프린트카페’는 누구나 마음 편히 인쇄나 복사를 셀프로 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샵이다. 프린터 렌탈 중개 플랫폼 사업을 주로 하는 ㈜잉크와 오피스에서 지난해 론칭했다. 직영점은 지난해 1월에, 가맹점은 지난해 8월에 시작했으며, 무인으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브랜드이다.
‘고수의운전면허’는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전국 주요 도시에 50여 개의 직·가맹점을 오픈하며 실내운전연습장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창업! 얼굴인식 AI 커피머신부터 서빙로봇까지!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면서 창업시장에도 이를 반영한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도 무인 시스템의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얼굴인식AI커피머신 브랜드와 서빙로봇 브랜드 등이 그것이다.
얼굴인식 AI 커피머신은 커피 머신에 탑재된 AI가 단골고객과 생일인 고객을 알아보고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비스로봇 라인업에는 서빙 로봇 푸두봇(PuduBot), 벨라봇(BellaBot), 대용량 퇴식로봇 홀라봇(HolaBot), 언택트 방역 로봇 푸닥터(Puductor) 등이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박람회 기간 중 특별한 혜택으로 서빙로봇 무료시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부스를 찾아 서빙로봇 무료시연 신청을 한 외식업 종사자에게는 로봇 전문가가 방문일정을 협의 후, 무료로 로봇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