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난해 온라인에서 가장 사랑 받은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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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994 등록일등록일: 2021-02-02본문
지난해 농심의 짜파게티가 전년 대비 19% 성장한 2190억 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짜파게티 출시 이래로 연간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라면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2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진라면 세 제품 뿐이다.
또한, 짜파게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3억 4천만 개에 이른다. 전 국민이 1년간 7개씩 짜파게티를 끓여 먹은 셈이다.
이러한 수치를 반영하듯 온라인 상에서는 짜파게티에 대한 게시물을 많이 볼 수 있다.
농심은 2월 1일 현재 짜파게티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가 21만 9천여 개로 국내 라면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는 불닭볶음면(19만 5천)과 신라면(14만 6천), 진라면(6만 9천) 등 시장 대표 브랜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동안 등록된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5만 개에 달한다. 전체 21만 9천개 중 1/4가량이 지난해 새로 올라온 셈이다.
이처럼 짜파게티가 지난해 특별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부터다.
여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서 요리해 먹는 ‘홈쿡’ 트렌드가 생겨나며, 어떤 재료도 잘 어울리는 짜파게티의 인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