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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우수한 인재를 찾는 작은 회사 사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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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23 등록일등록일: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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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탄생'이라는  책 1부에서 쓴 내용이지만, 취업은 성적순일지 몰라도 창업은 성적순이 아니다. 오랫동안 기업과 사장들을 보면서 느낀 건 적어도 학교 성적이 창업 성공을 만드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인생 성적표가 중요하다. 인생성적표는 어떤 사람이 매순간 어떤 생각, 어떤 자세로 살아왔는가와 관련이 있다. 사주 팔자에서 사주라는 것도 어떤 정신적인 에너지의 흐름인데  그것 역시 사람들의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수한 인재란 객관적인 지표가 우수한 사람들이다. 좋은 학교, 멋진 커리어, 그가 거둔 성과 등이 그것이다. 작은 기업에서는 그런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경력자가 아니거나 경력이 딱 일치되지 않는 사람은 평가하고 판단하기가 힘들다.


그럴 때 적용되는 말이 충남대 황인태 교수가 한 이 말이다. 정성이 지식보다 앞서며 성실은 지적 능력보다 앞선다. 우리 회사 직원 중에 어떤 사람을 믿고 장기적으로 함께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똑같은 답을 할 수 있다.


정성과 성실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정성과 성실을 갖춘 인재는 단기적으로는 무능해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유능해진다.


커리어 조건이 좋지 않은데 무능하기까지 하다면 둘 중 하나이다. 정성과 성실이 없든지 회사가 성장할 기획, 즉 교육과 업무적인 도전 기회 및 코칭과 지도를 해주지 않았든지.. 즉 정성과 성실을 갖춘 인재가 무능해지는 것은 회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에 한 중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로 입사를 해서 그 회사의 2인자 자리까지 오른 40대 초반의 임원을 만났다. 그는 계속 새로운 교육을 이수하고 있었으며 그가 가진 능력에는 조금 오버된다 싶은 수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었다. 중요한 건 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교육을 받으면서 그 일과 관련된 거래처를 만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그 점에 대해서 칭찬을 하자, 그는 자신이 공부하고 배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장을 뼛속까지 신뢰하는 오랜 동반자, 그 직원을 믿고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주는 젊은 사장. 둘 다  중소기업에서는 이상적이고 부러운 관계였다.  분명히 그 젊은 임원이 일 처리에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사장도 완벽한 리더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 깊은 신뢰가 있고 그들은 서로의 단점과 약점, 부족한 점을 용납해줄 정도의 발전 속도와 업무 성과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사업을 하면 성과와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장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그 사람들의 인생이다. 완벽주의자들은 단기적으로 성공할 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조화를 이루는 능력이 부족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이 인력 채용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첫째, 성실하고 정성이 있는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을 덜 한 것, 둘째 성실하고 정성이 있는 인재가 혼자 알아서 성장하도록 방치한 것, 셋째, 성실하고 정성이 있는 인재들과 마음으로 교류하며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아닐까?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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