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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이제는 언택트 시대, 창업시장에 부는 무인화 바람(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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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41 등록일등록일: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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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사업의 경우 원가, 인건비, 마케팅비 등 갈수록 지출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사업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브랜드 전시장이 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경비를 절감하는 매장들만 오프라인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될 거라는 말을 한다.


오프라인 점포는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서 브랜드를 경험하고 체험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큰 게 장점이지만 ‘편의성’이라는 키워드도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한 존재 이유다.


따라서 무인점포를 통해서 인건비를 절약하면서 브랜드홍보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 창업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무인점포에 대한 불안함이 큰 것도 사실이다. 도난사고는 없을까, 장비를 망가뜨리지는 않을까, 매장을 더럽히면 어떨까 등등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다.


부자비즈는 2회에 걸쳐 ‘이제는 언택트 시대, 창업시장에 부는 무인화 바람’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인점포를 창업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지역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서 매장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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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진 곳에 매장이 있거나 인근에 유흥시설이 너무 많은 곳은 술 취한 손님 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매장 옆에 어떤 업종들이 있는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동인구가 적절히 많고 주변에 건전한 업소들이 있고, 가로로 긴 점포라서 통유리 등을 통해 바깥에서 가게 내부가 환하게 보이면 사고가 그만큼 줄어든다.

◆공간 구성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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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여러 가지 사고가 생길 수 있다. 동선을 만들 때 모든 공간이 환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CCTV가 많아도 매장이 넓고 사람이 많으면 관리가 힘들다. 너무 큰 매장보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은 매장이 무인점포에 유리하다.


매장 모습을 비추는 모니터 화면 등이 있다면 매장을 찾는 사람의 행동이 훨씬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매장 내부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크게 보이기보다는 전체 매장이 보이는 모니터 등을 설치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권의 특성에 따라서 필요한 서비스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저가 커피숍이 수두룩한 곳에 무인 카페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 원룸에 직장인이나 하숙인이 많다면 셀프 빨래방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 지역의 인구 구성과 직업 특성, 인근 경쟁점포 특성을 반영해서 다양한 무인 업종을 혼합해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쾌적한 공간을 연출하되 고정비를 줄인다

매장을 오픈한 후 상권 입지가 맞지 않아서 점포를 이전할 수도 있다. 무인 커피 기계 및 무인 자판기는 이동이 가능하고 조명도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천정 바닥, 벽 등 감가상각 해야 하는 곳에 비용을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동 가능한 설비에 투자를 하고 조명이나 페인트 색상 등을 잘 살려서 힙한 느낌을 연출하도록 한다.


◆원격 관리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게 좋다

무인점포에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셀프 체크아웃형 키오스크, CCTV, 각종 냉난방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원격 리모콘, 원격으로 고객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원격 카메라 시스템 등을 잘 갖춰야 한다. 원격 카메라 시스템은 CCTV 역할은 물론 핸드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가게 상황을 확인한 후 경고음 및 음성 송출까지도 가능하다.
 

◆내점객을 위한 공간은 줄이고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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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에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사고 발생 확률도 높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테이크아웃을 하게 하면 사고가 덜 생긴다. 단, 거리로 통하는 통유리가 있을 경우 그 앞에 내점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탁자를 갖다 놓아도 좋다. 그것 때문에 고객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크다.


◆정기적인 방문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업 초기에는 매장에 근무한다고 생각하고 자주 방문해봐야 한다. 무인점포의 단점이 드러나면 사람들이 다시 이용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관리할 형편이 안 되면 아르바이트를 채용해서라도 자주 가서 매장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업 초기에 운영 상태를 지켜본 후 가장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시간대에는 매장에 머무르거나 자주 가서 청소 정리 정돈, 재고관리 등을 해야 한다. 무인카페의 경우 음료를 시키지 않고 매장 내에서 외부 음식을 먹거나, 24시간 카페의 경우 새벽에 카페 내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주지 가까운 곳에 매장을 여는 게 좋다

매장 청결, 시설물 관리, 도난 방지 및 재고관리 등 정기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접근 편리한 곳에 점포를 여는 게 편리하다. 


◆안내판을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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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내판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눈에 잘 띄게 부착한다. ‘시설물 훼손금지’, ‘오물 투척 금지’, ‘담배금지’, ‘도난 금지’, ‘휴지는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세요’,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다른 분을 위해 청결하게 사용해 주세요’ ‘매장 내 모든 상황은 CCTV로 녹화되고 있습니다’ ‘기기 활용법 안내’ 등등. 예상되는 위험행동을 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과 CCTV로 행동이 녹화되고 감시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안내하도록 한다. 무시하는 고객도 분명히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런 안내판이 행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슈성과 사업성은 다르다

자영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 변화로 인해 무인점포가 뜨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성공은 쉽지 않고 업종마다 성과 차이도 크다. 이슈성과 사업성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미 운영하고 있는 매장을 찾아서 사업이 잘되는지 고객 반응은 어떤지는 물론이고 손익 분석을 보수적으로 하고 투자하는 설비들의 감가상각비, 사업을 접을 때 중고 처분비용 등 반드시 사업성을 검증한 후에 창업을 하도록 한다.

<프랜차이즈형 무인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창업 마케팅 트렌드 경영전략 컨설턴트. 저서 '내사업을 한다는 것' 'CEO의탄생' '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베스트창업아이템100' '탈샐러리맨유망사업정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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