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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스타벅스 따라잡기, 홈코노미시대 난리난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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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25 등록일등록일: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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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홈코노미가 커지면서 커피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홈카페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량이 급상승해 일부 품목은 품절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원두 매출은 33%나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던 2020년 12월 원두판매량은 무려 62% 상승한 걸로 밝혀졌다.


홈코노미시대 가정에서 홈카페처럼 커피를 마시기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커피원두는 생수처럼 가정의 생필품이 되고 있다. 특히 싱글족들의 경우 홈카페 설비를 갖추고 고급 커피를 음미하며 소확행을 즐기는 것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 원두중 2020년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원산지인 수마트라 원두인 걸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판매량이 무려 90% 상승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원두 판매율 역시 90% 증가했다.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역시 2019년 대비 2020년 판매율이 78% 이상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홈카페영 커피 원두 판매량 증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라 집에서 직접 홈바리스타가 되는  라이프 스타일이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커피 원두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기구독 서비스도 고려할 수 있다. 가정으로 배달해주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커피 원두를 구매할 때 매리트를 주는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를 보면 고급 커피 원두 판매량이 높았다. 이는 스타벅스의 고객층이 매스티지계층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품은 좋은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고급 원두를 갖추는 게 좋다.


실제로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리면 가정에서도 고급 커피숍 못지않은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커피 원두 판매 사실을 적극 알리는 POP제작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커피 원두 판매 목표를 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커피 원두 구매 고객에게 매장 커피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4년간 커피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했다. 투샷 빅사이즈 1500원이 테이크아웃에서는 부편화되었다. 이런 가격 출혈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는 소형 커피숍이라면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원두에 따라서 이원화시켜야 한다. 커피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입맛이 고급화되어 고급 커피를 찾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커피의 본질에 관심을 가지고 커피가 가진 콘텐츠를 우리 가게의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우리 동네 커피 성지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면 급속히 성장하는 홈카페 시장에서 출퇴근 길에,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하러 들렀을 때 커피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즉 홈카페 커피 원두를 공급하는 라스트마일 커피숍으로 자리잡아 충성고객을 확보해나가는데 유리할 것이다.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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