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달걀 한판 60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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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16 등록일등록일: 2021-01-11본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달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이 6000원을 돌파했다. 각 가정은 물론 자영업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1월26일 국내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51건(관상용 농장 2건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확산세에도 달걀 한 판 가격은 5000원 중반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국 곳곳 이동 제한 조치로 살처분 산란계가 쌓이면서 새해 들어 가격이 6000원대를 돌파했다.
달걀 한 판의 가격이 6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월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달걀뿐만 아니라 닭·오리 가격도 오르고 있다. 육계 소비자가격은 ㎏당 5643원으로 전월 평균(5143원)보다 9.7% 상승했다. 오리 소비자가격은 ㎏당 1만4257원으로 전월 평균(1만4157원) 대비 2.6% 올랐다.
정부는 “지난달 전년 수준의 병아리를 산란계 농장에 공급했고 닭·오리고기도 냉동 재고물량이 많아 당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일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