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비즈추천도서] ‘N잡러로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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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46 등록일등록일: 2020-11-27본문
72세 현역 제주커피수목원 김영한 대표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N잡러로 살기로 했습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총각네 야채 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펭귄을 날게 하라’, ‘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삼성처럼 회의하라’ 등 약 70권의 책을 저술하고, 지금은 제주커피수목원을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커피 와인을 계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72세 현역, N잡러 김영한 대표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스토리다.
김영한 대표의 10년 제주 생활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의 연속이었다. 일할 때마다, 심각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그는 원리 중심적인 소소한 창조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이 책은 10년 동안의 실패와 위기를 돌파하게 해 준 ‘소소한 창조력 24가지’를 자신의 경험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위기는 경험의 바깥 세계를 보게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파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사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기 상황이다.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경험 근시안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레드 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한 것들로 둘러싸여 있는 안전지대(Comfort Zone)에서 생활하려 한다. 김 대표 역시 대기업 임원으로서, 마케팅 전문가로서 안전지대에서 살 수 있었다. 그는 달랐다. 40세에 안전지대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또 다른 문을 열었고 육십 넘어 제주도로 내려가 첫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업은 곧 위기 속에 빠졌고, 자신이 마케팅 전문가였다는 오만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 덕분에 그는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커피숍 바리스타가 돼 손님들에게 커피를 나를 수 있었고, 커피 농부라는 또 다른 이름의 프리랜서가 됐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더 큰 호기심으로 세계 최초로 커피 와인을 개발하고, 커피 와인을 증류해 커피 코냑을 만들어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받고, 농업과 와인 그리고 오페라를 결합한 감성적인 브랜드까지 창출해냈다. 최근에는 카페인이 70%나 줄어든 ‘제주 워터 로우 카페인 커피’도 만들어 냈고, ‘프리티 커피’까지 론칭하는 등 끊임없이 경험의 바깥 세계에 도전하며 위기를 돌파해왔다. 그리해 그는 이제 팬데믹에도 끄떡없는 진정한 자유인이 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험적 사고는 위기 돌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일수록 경험 바깥의 세계를 봐야 한다”며 “변화의 시기에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고, 위기가 왔을 때는 경험적 사고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고정관념과 기능주의적 사고에서 탈피해 새로운 창의력으로 충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속 엿보기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는 늘 되풀이되는 레드 퀸 현상 앞에 서 있다. 경험 근시안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레드 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경험적 사고는 위기 돌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일수록 경험 바깥의 세계를 봐야 한다.
▶평소에 영한은 100세까지 살 거라 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라이프 플랜을 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예순네 살밖에 안 됐는데 사회에서 밀려나 이대로 쇠퇴의 길로 들어선다는 건 굉장히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 인생은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아서 힘을 가해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원두가 탄생한 것이다. 영한은 이 발효 커피를 ‘제주 몬순 커피’라고 이름을 붙인 뒤 특허 신청을 했다. 새로운 제주형 커피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 제품에 수명 주기가 있듯이 카페 모델에도 반드시 수명 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쇠퇴기에 접어들지 않도록 변화를 꾀해야 했다. 이를테면 혁신적 전환이 필요했다.
▶“고난을 아름다움으로 만드는 시간으로 활용해보라. 고난의 시간을 창조의 시간으로 바꿔보라. 내가 유배를 당해 제주 땅에 왔을 때 추사체를 완성했듯이.” …… 다시 추사 선생의 답을 들었다. “네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 길을 계속 가라. 가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