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변종 확산 속, 내년 기업 10곳 중 9곳은 긴축운영 또는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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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23 등록일등록일: 2020-12-21본문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나아질 걸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영국발 코로나 변종 확산 소식이 2021년도 경기 전망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영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70% 더 높은 걸로 알려졌다. 영국 남동부 켄트시 주변에서는 1100명 이상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걸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국의 경우 대응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유럽 각국들은 변종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영국 항공기의 자국 운항을 금지하거나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백신 및 치료제가 변종에 대해서 얼마나 효과를 낼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도에 투자 채용 등을 줄이고 긴축 운영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한 내년도 기업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확대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8.5%에 그치고 긴축경영이 49.2%, 현상유지가 42.3%로10곳 중 9곳은 긴축 또는 현상 유지를 하겠다고 답했다.
투자와 채용에 대해서도 응답 기업의 60% 이상이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체된 채용 문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청년 구직자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