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30년 만에 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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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88 등록일등록일: 2020-07-23본문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티알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다.
MP그룹은 티알인베스트먼트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한 달간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2주간 실사를 통해 최종 매매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총 350억 원이다. 정우현 전 회장 외 5명이 보유한 1000만주를 150억 원에 티알인베스트먼트에 넘기고, 신주 4000만주를 200억 원에 유상증자하는 방식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티알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 41.3%로 1대 주주가 된다. 정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8.92%에서 24.4%로 내려가 2대 주주로 남는다.
엠피그룹은 1990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공격적으로 국내 외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논란, 횡령 배임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몇 차례 위기를 겪었고 결국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