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맥도날드, 플라스틱 빨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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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93 등록일등록일: 2020-11-25본문
환경부가 스타벅스·커피빈·탐앤탐스·커피베이 등 15개 전문점과 맥도날드·롯데리아 등 4개 패스트푸드점 그리고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을 함께 줄여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1회용품 사용규제 시행(12월 1일) 전에,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업계가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1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르면 1단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 유지하고, 1.5단계에서 2.5단계는 다회용기 사용 원칙과 고객 요구 시에만 1회용품 제공, 3단계에는 지자체장 판단으로 규제여부 결정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먼저,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회용컵을 충분히 세척·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컵은 접촉을 최소화하여 음료를 제공하는 등 매장 내 다회용컵·개인컵을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 참여자들은 현재 1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와 젓는 막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19년 기준 19개사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사용량은 약 9억8900만개(675톤)로, 이 중 빨대는 9억3800만개(657톤), 젓는 막대는 5100만개(18톤)이다.
이에 빨대·젓는 막대의 재질을 종이 등 재질로 변경하거나 기존 컵 뚜껑을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으로 바꾸는 등 대체품 도입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매장 내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와 젓는 막대를 가급적 비치하지 않고, 고객 요청 시 별도로 제공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2020년 6월 9일)에 따라 1회용컵의 회수·재활용 등을 촉진하기 위한 1회용컵 보증금제의 시행(2022년 6월 10일)에 앞서, 제도의 원활한 안착을 위해 표준용기 지정, 회수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업체는 우수업체로 포상·홍보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자발적 협약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게 관련 업계와의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