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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방탄소년단 1등의비밀 ⑤입덕5단계 –아미, 방탄소년단의 호위무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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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16 등록일등록일: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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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5회차>
1-1-5.입덕5단계 - 겸손과 감사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위해서 하는 행동을 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못지않게 진하고 강렬하다. 찐 아미들은 절대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는 무적 군대를 방불케한다. 방탄소년단의 가족이된 아미들이 어떻게 방탄소년단의 호위무사가 되는가?
    
비결은 방탄소년단의 겸손함이다. 2019년초 방탄소년단은 전세계를 홀리고 있었다. 2018년 그들은 러브유어셀프 전 ‘Tear’와 결 ‘Answer’로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방탄소년단은 2019년 5월 Map of the soul PERSONA를 선보이며 컴백했다. 이 앨범에는 하늘 꼭대기에 도달한 방탄소년단이 너무 까마득히 멀어서 점으로조차 보이지 않는 지상의 아미들을 향한 사모곡이 가득하다.
    
컴백트레일러 곡에서 RM은 ‘나는 내가 개인지 돼지인지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남들이 와서 진주목걸이를 거네’라고 말한다. 랩의 내용은 공전의 성공을 거둔 세계 톱 보이그룹이 할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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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RM은 ‘야 이 짓을 왜 시작한 건지 벌써 잊었냐. 넌 그냥 들어주는 누가 있단게 막 좋았던거야’라고 독백을 한다. ‘가끔은 그냥 싹 다 헛소리 같아’‘나 따위가 무슨 뮤직, 나 따위가 무슨 진실, 나 따위가 무슨 소명, 나 따위가 무슨 뮤즈’라고 독백한다.
    
그 전 해에 RM은 UN에서의 연설로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 따위가 무슨 소명’이라는 랩을 내뱉은 것이다.
    
‘작은 것들을위한 시’에서는 ‘이제 여긴 너무 높아, 네가 준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이 아닌 너에게’ 날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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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상을 받을 때마다 ‘방탄소년단’이 아닌 ‘우리 이미 상받았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다. 2018년 마마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던 것은 이 상을 받는 우리의 자부심이 바로 아미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선택한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투표를 한다. 어느 브랜드나 기업의 물건을 선택해서 사주고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한다. 물론 우리 자신을 위한 행동이며 선택이지만 분명히 상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우리에게 진심을 다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당신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익명의 누군가의 도움으로 성공한 정치인이 되고 기업가가 되지만 일단 부와 권력 명예를 쥐게 되면 사람들은 갑자기 거만하게 돌변한다. 그리고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준 작은 손들을 배신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며, 상왕 노릇을 하며 제 멋대로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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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좋은 자리에 올라가서 그렇게 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살아왔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라는 혹은 ‘국민을 위해서’라는 허망한 광고 카피만 되풀이 한다. 고객들은 신문에 실린 대문짝만한 ‘감사인사’를 보면서 저 내용은 광고회사에서 만든 카피라는 걸 다 알고 그 기업이 진짜 감사한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다르다. 그들은 진심과 진정성을 담아서 계속 말한다. 당신 덕분에 우리가 날개를 달았다고. 당신이 우리의 우주라고. 존재의미라고. 나에게는 오직 아미밖에 없다고.
 

뷔는 어느 날 갑자기 ‘아미가 너무 너무 보고싶은 날이예요’라는 글을 올린다. 정국은 울면서 아미에 대한 사랑을 전한다. 제이홉, 진도 다르지 않다. 무뚝뚝해 보이는 슈가도 아미 앞에서는 단번에 귀염둥이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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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데뷔초부터  정상에 선 지금까지 끊임없이 아미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에게 덕질을 하는 것도 모두 자기 만족이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상대방이 끊임없이 고맙다, 사랑한다고 표현한다면 단순한 팬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막강한 군대로 변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이다.  방탄소년단 이전에 어떤 셀럽들도 방탄소년단만큼 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지 않았다.
    
그런 방탄 멤버들을 보면서 아미들은 그들을 떠날 수 없다. 이제 아미와 방탄소년단은 ‘나는 너’‘너는 나’가 되는 것이다.
    
아미라는 팬덤 전체는 글로벌하며 막강하다. 하지만 개개의 아미들은 대부분 힘없는 존재들이다. 매일 하루 일과에 찌들리고 일상속에서 울고 웃는 힘없는 개인들이다. 그런 나에게 방탄소년단은 끝없이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개인주의가 만연된 현대 사회에서 이런 찐하고 잦은 고백은 드물다. 친한 친구나 연인, 부부, 가족조차도 이렇게  자주 감사와 사랑을 전하지는 않는다. 
    
방탄소년단이 7년간 계속 성장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이 7년 동안 겸손과 감사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나 작았던 자신들을 알아보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초심을 잃지않는 그들의 감사와 사랑이 아미들을 방탄소년단의 무적 군대로 만든 힘이다.
    
◉방탄로드 인사이트 
당신은 감사를 아는 사람인가? 감사를 아는 기업인가? 그 것을 실천하고 있는가? 감사를 잃지않는 한 영광은 계속된다. 감사는 겸손을 낳고 겸손은 계속된 성장을 낳는다. 누군가에게 혹은 무엇엔가 분노하고 있다면 혹시 감사를 잃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감사를 잃고 거만해지는 순간 추락이 시작된다. 루시퍼의 추락도 거기서 출발했다. 곤궁하거나 스스로 낮은 자리를 선택할 때 우리는 위험하지 않다. 겸손하고 조심하고 배우고 성장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내가 최고라고, 내 위에 아무도 없다고, 내가 누리는 모든 영광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길 때가 가장 위험하다. 방심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는 코로나19 이후 가상세계에 필요한 뉴노멀이 담겨있다고 판단, 방탄소년단 1등의 비밀을 연재합니다. 본 연재는 2020년 2월에 이미 집필이 끝난 글로서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I. 입덕-열광의이유–현재 연재중
II. 비밀-성공 비결 따라잡기 
III. 과제-열광을 넘어 영원으로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창업 마케팅 트렌드 경영전략 컨설턴트. 저서 '내사업을 한다는 것' 'CEO의탄생' '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베스트창업아이템100'  '탈샐러리맨유망사업정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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