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로봇이 조리하는 대구 ‘디떽킹’, 최우수스마트상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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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12 등록일등록일: 2020-07-17본문
로봇이 닭을 튀기는 대구의 치킨집 ‘디떽킹’과 로봇이 서빙하는 인천 ‘피자이탈리 루워시티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최우수 스마트상점에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의 우수 스마트상점을 대상으로 ‘제1회 스마트상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모두 43개 상점이 신청한 가운데 국민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7곳(최우수 2곳, 우수 5곳)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우수에 선정된 대구의 ‘디떽킹’은 지난해 3월 치킨집을 개업한 후 5월부터 튀김로봇을 도입해 조리과정에서 사람의 위험성을 줄이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입 후 손님이 3배가 늘면서 월 매출도 2,000만원이 증가했고 고용 인력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인천에 위치한 ‘피자이탈리 루원시티점’도 올해 1월에 개업해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를 도입해 깔끔함을 선보이면서 개업 초기보다 주문이 3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은 4배 증가했다. 특히 개업초기 3명이던 근로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 매장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고객이 대기시간 동안 장난감이나 사은품을 제작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면서 가족 고객과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정된 상점은 각각 최우수 300만원, 우수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중기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되면서 전국적인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으로 전국의 주요 상점가를 중심으로 4,400여 개의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를 보급할 계획에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향후 5년간 10만개의 스마트상점 기술을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상점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확보하는 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