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내가 제일 잘 나가...햄버거 프랜차이즈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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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382 등록일등록일: 2024-04-19본문
◆사업 배경 및 트렌드
햄버거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햄버거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빵 안에 넣는 속재료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한다.
국내의 햄버거 인기는 그 어느나라 못지 않다. 햄버거에 대한 인기 만큼 햄버거 관련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다. 기존 메이저 브랜드부터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햄버거 브랜드도 상륙해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2010년대 중반까지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가 주도를 했다. 그 후 소형 매장 콘셉트의 <맘스터치>가 ‘싸이버거’를 앞세워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 메이저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시장을 주도해갔지만,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점점 커졌다. 그 틈새를 파고든 것이 수제버거, 건강버거의 등장이다. 특히 ‘건강한 햄버거’를 표방하는 수제버거들은 서울 성수동, 이태원, 가로수길 등에서 확산되어 갔다. 그러나 이 수제버거들은 가격대가 높았다.
높은 가격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것이 가성비 수제버거이다. <노브랜드버거>, <프랭크버거>로 대표되는 가성비 수제버거는 많은 중소 수제버거 브랜드가 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최근에는 <고든램지버거>, <파이브가이즈> 등 해외의 유명 햄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상륙하며 햄버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종의 특징
햄버거전문점은 레시피가 쉽고,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주방공간이 클 필요가 없다. 매장 크기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다. 대형 메이저 프랜차이즈의 경우 40평 이상 되어야 하지만, 중소 수제버거 매장은 10~20평대도 가능하다.
햄버거는 간편한 한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햄버거전문점의 주고객층은 20~40대 남녀, 10~20대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이 많이 찾는 오피스가, 대학가, 역세권 등이 추천된다. 그밖에 백화점을 포함한 쇼핑몰,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도 좋다. 10평대의 작은 수제버거집을 차릴 경우 아파트단지 인근도 괜찮다.
햄버거전문점은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수익성을 높이려면 세트메뉴로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사이드메뉴도 잘 갖춰야 한다.
◆브랜드 소개
국내 햄버거시장은 춘추전국시대지만, 전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메이저 브랜드들이다.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뉴욕버거 등의 빅7가 있다.
창업자 레이크록이 52세 나이에 시작한 <맥도날드>는 전세계 120개국 3만7000여 개의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맥도날드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이다. 첫 매장은 압구정이었다. 현재 매장수는 2022년 기준으로 직영점이 316개, 가맹점이 83개이다. 맥도날드는 2018년 이후 가맹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정보공개서에는 2023년 재등록을 한 상태다.
맥도날드는 맥모닝, 맥런치로 히트했다.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제공하는 맥모닝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판매하는 맥런치로 학생들과 직장인을 공략했다. 빅맥, 상하이버거, 최근의 진도대파버거 등 히트한 햄버거도 많다.
<버거킹>은 195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탄생했다. 현재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만5000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매장은 1984년 종로점이다. 2024년 3월 기준, 직영점 347개 포함 총 49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버거킹 하면 ‘와퍼’가 떠오른다. 와퍼는 100% 순쇠고기 패티와 함께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풍미 가득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14일자로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올린 뒤 곧바로 ‘뉴와퍼’를 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롯데리아>는 1979년 국내 햄버거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 일본이 소유한 롯데리아 한국 법인 지분을 모두 매입했다. 2022년 기준 106개의 직영점과 1193개의 가맹점, 총 129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에 비해 월등히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3000원 대 햄버거 등 가성비 햄버거가 많아 학생층의 선호도가 높다.
<노브랜드버거>는 2019년 8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가성비 햄버거로 콘셉트를 잡았다. 이제 가성비 햄버거하면 노브랜드버거를 떠올릴 정도다. 2023년 기준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키오스크 주문, 서빙로봇 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한 운영으로 눈길을 모았다. 2023년에는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출시해 고물가 시대 알뜰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맘스터치>하면 단연 ‘싸이버거’이다. 대히트작인 싸이버거를 무기로 2003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 2개의 직영점 포함 139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최근 도쿄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일본진출에 나서고 있다. 몽골에도 4호점을 오픈한 상태다.
가성비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햄버거는 <프랭크버거>이다. 프랭크버거는 정통 미국식수제버거를 콘셉트로 한다. 가맹본사에서 직접 수제 패티 및 특제소스를 개발했다. 햄버거 가격이 3900원부터 시작된다.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뉴욕버거>는 1세대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이다. 2012년 론칭해 1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방부제의 냉장 패티와 가공하지 않는 신선한 야채를 사용한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과 가맹점의 연매출을 살펴보자.
<버거킹>의 표준창업비용은 6억6200만 원대이다. 가맹비 4100만 원, 교육비 313만 원, 보증금 63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6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337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의 표준창업비용은 4억2000만 원이다. 가맹비 1650만 원, 교육비 77만 원, 보증금 77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8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29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6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는 로열티가 없다.
<노브랜드버거>의 표준창업비용은 3억1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650만 원, 교육비 385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4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95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 등을 포함한 총 창업비용은 4~5억 원대로 예상된다. 로열티는 매출의 4%.
<맘스터치>의 표준창업비용은 1억1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46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2~3억 원대로 예상된다.
<프랭크버거>의 표준창업비용은 91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540만 원, 교육비 44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09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 등이 포함된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대로 예상된다.
<뉴욕버거>의 표준창업비용은 1억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5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 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2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맥도날드>가 27억, <버거킹>이 12억, <롯데리아>가 7억9000만 원, <노브랜드버거>가 5억6000만 원, <맘스터치> 4억9000만 원, <프랭크버거> 4억3000만 원, <뉴욕버거>는 2억5000만 원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은 브랜드의 특성, 점포규모, 상권입지의 특징, 판매방식에 따라 상이하므로 절대비교를 하면 안 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원가율은 40%내외이다. 원가율은 브랜드별, 지역별, 상권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브랜드별,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상이하다.
◆햄버거전문점 창업전략
햄버거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형 프랜차이즈로 할지, 중소 프랜차이즈로 할지, 개인 수제버거집으로 할 지를 정해야 한다. 자신의 창업자금과 사업방향에 맞춰 선정을 하는 게 필요하다.
다양한 형태의 햄버거 브랜드들이 생겨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은 다양해졌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준비를 세워야 한다. 개인 수제버거로 할 경우 프리미엄, 가성비, 건강, 그리고 요즘 뜨는 비건 등에서 콘셉트를 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고객 타겟층을 분명히해서 그에 맞는 브랜딩과 메뉴개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창업 시 창업비용 이외에 반드시 6개월에서 1년 동안의 운영자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