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방탄소년단 1등의비밀(13회)-빌보드핫100 1위 역사가된 BTS,성공의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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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284 등록일등록일: 2020-09-11본문
2부 성공따라잡기
2-2. 탁월한 콘텐츠
2-2-1. 역사가 된 BTS, 성공의 뿌리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싱글 다이너마이트 dynamite는 발매 첫주에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발매 첫주 핫100 1위를 기록한 곡은 빌보드 역사를 통털어 42곡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대한민국 최초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1조7천억원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젊은이들의 문화 리더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 지수도 이로 인해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 성과를 들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대 면제까지 요청할 정도이다. 현재 다이너마이트는 2주 연속 핫10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주에 빌보드 핫100 1위 업적을 이루면서 방탄소년단은 단기적인 현상이나 트렌드를 넘어서고 역사의 별이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혹은 SNS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SNS를 활용한 소통 능력 덕분이다. 유튜브나 트위터라는 전세계를 하나로 엮는 거대한 플랫폼과 그 것을 통한 소통이 없었더라면 방탄소년단의 기적이 가능했을까? 대답은 NO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소통'과 '관계'보다 상품경쟁력, 즉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실력을 성공 비결 1순위로 꼽고 싶다. 그 것은 20년 이상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내가 현장에서 보고 터득한 진실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관계때문에 어떤 것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상품 자체가 좋아서 선택한다. 관계가 구매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상품이 우수하면 더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관계가 더 깊어지고, 더 오래 지속된다.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상품의 품질이 나쁘면 튼튼하고 좋은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소통과 관계는 구매 결정을 더 쉽게 만들어주고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고객이 구매하는 핵심은 아니다. 상품이 본질이고 관계는 부수적인 것이다.
트렌디한 성공을 넘어서는 위대한 성취는 관계와 소통을 넘어서는 월등한 상품력을 전제로 한다.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팀은 탁월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갖고 있고 그 것이 역사적인 성공을 오래 지속해온 원동력이다.
최근들어 기술발달로 상품간 격차가 줄어들고 거의 모든 산업이 서비스업화 하면서 상품이 덜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마케팅이나 관계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플랫폼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먼저 진입해서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플랫폼의 콘텐츠는 축적과 누적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질'은 영원히 중요하다는 뿌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뮤지션은 '음악'으로 배우는'영화'로 음식점은 '맛'이 뿌리다. 그 뿌리가 깊고 튼튼할 수록 성공을 만들어내는 부수적인 요인들이 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상품은 사람들이 개인이나 기업에게 요구하는 핵심거래 대상이다. 우리가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가치와 만족을 얻는 본질이다. 방탄소년단의 상품은 “음악”과 “퍼포먼스”이다.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과 달리 콘텐츠나 서비스는 획일적인 생산이나 표준화가 힘들다. 탁월한 실력을 갖춰야만 언제든지 실망시키지 않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그리고 데뷔이후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피.땀.눈물로 쌓아올린 실력이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킨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미디어와 인터뷰를 할 때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개그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큰 무대에서도 거의 실수없이 뛰어난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넘치도록 풍부한 연습과 실전의 시간을 축적해왔기에 가능하다.
명성은 더 훌륭한 협업을 가능하게 해주고, 더 많은 선택의 기회들이 주어진다. 성공의 선순환이다. 그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 뿌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멤버들의 실력이다.
우리 주변에는 핵심역량이 부족한데 인맥과 관계를 통해 영업을 하거나 기회를 만드려고 애쓰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많다. 우리 자신도 정작 평소 생활은 엉망이면서 허황된 성취를 꿈꾸기도 한다.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면 사회악이 된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 오디션에서 1위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1위를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가 망가진다. 그렇게 붙잡은 기회와 성공은 원칙과 규칙을 무너뜨리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는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 기업이나 개인들의 미래는 두 가지 방향중 하나이다. 사회악이 되어 결국 도태되든지 아니면 사회악으로 출발했지만 기회를 얻은 후 정신을 차리고 부족한 면을 보완해서 완성도를 높여서 살아남는 것이다.
유명한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A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유명한 가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카운셀러로 출연한 유명한 작곡가는 이렇게 조언했다.
"유명한 가수가 되는 방법이 뭔지를 알아보려고 여기 저기 묻고 다니기 전에 먼저 노래 연습을 해서 실력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혹은 우리 기업은 내가 꿈꾸는 성공을 이룰 실력과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성공이 보장되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 라고 말한다. 하지만 큰 성취를 이룬 사람이나 기업은 먼저 본질을 강화해야지만 성공이 따라온다는 걸 알고 있다.
실패의 가장 큰 요인중 하나는 욕심이다. 욕심이란 분수에 넘치는 것을 꿈꾸면서 그 것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이다.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버려지고, 높은 산 위에 있는 집은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행운의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기업이 많다. 반면 탁월한 실력과 상품력은 평범한 일상조차 훌륭한 기회로 만든다. '다이너마이트'는 MAP OF THE SOUL 7처럼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의해서 오랜 준비를 거쳐서 발매한 게 아니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우울한 생활을 하고 있을 전세계 팬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신나는 디스코곡'을 발매했다. 심지어 작곡가는 스튜디오도 아닌 부모님 집 자기 침대에서 곡을 만들었다며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탁월한 실력의 출발점은 본질에 대해서 강한 열망을 갖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인터뷰에서 그저 음악과 춤이 너무 좋아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오게될 줄은 꿈에도 물랐다고 말했다. 열망과 열정이 한결같이 지속되면 실력이 된다. 실력은 확실하게 검증된 열정이다.
◉방탄로드 인사이트
위대한 성공은 본질에 뿌리를 둔다. 내 삶, 나의 직업, 우리 사업에서 본질이 되는 핵심 경쟁요소는 무엇인가?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왜"라는 질문부터 던져야 한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창업 마케팅 트렌드 경영전략 컨설턴트. 저서 '내사업을 한다는 것' 'CEO의탄생' '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베스트창업아이템100' '탈샐러리맨유망사업정보' 외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는 코로나19 이후 가상세계에 필요한 뉴노멀이 담겨있다고 판단, 방탄소년단 1등의 비밀을 연재합니다.
I. 입덕-열광의이유
II. 비밀-성공 비결 따라잡기 – 현재 연재중
III. 과제-열광을 넘어 영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