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임영웅도, 선재도 열었다! ‘팝업스토어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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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468 등록일등록일: 2024-06-13본문
팝업스토어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브랜드 모델인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14일부터 3일간 서울 마포구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 카페를 연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의 팝업스토어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렸다.
팝업스토어는 이전부터 있어 왔다. 최근에는 홍보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이색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식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맘스터치>가 도쿄에 직영매장을 열기 전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것도 한 예이다.
◆팝업레스토랑 열어 한식 문화 전파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NARO>에서 퀴진케이(Cuisine. K)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들이 손잡고 ‘팝업 디너’를 진행했다.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이다.
◆제주도 음식 알리는 팝업식당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풀고레>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갈치속젓떡볶이’ 팝업식당이다. 이곳은 제주의 전통음식이야기와 맛을 전하는 <베지근연구소>에서 운영한다. <베지근연구소>는 제주전통음식을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 개발, 운영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회사이다.
‘갈치속젓 떡볶이’는 갈치속젓을 베잉스로 떡볶이와 마늘쫑을 제주식으로 콩잎에 싸서 먹는 매콤달콤 고소한 풀고레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기름떡볶이 종류로 떡의 식감을 살리고 떡볶이의 감칠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한다.
진경순대구이, 멸치우엉주먹밥도 별미다. <풀고레>는 제주 로컬 푸드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팝업식당이다. 6월은 외부 일정으로 휴무다.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에 오픈한 이색 팝업식당
팝업스토어들이 모여 있는 성수동에 이색 팝업식당이 오픈했다. 하이볼 브랜드 <짐빔>이 운영하는 <짐빔괴식당>이다.
<짐빔괴식당>은 마라, 엔초비, 고수, 민트초코 등 독특한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괴식 메뉴와 짐빔 하이볼을 제공하는 팝업식당이다.
매주 다른 테마의 메뉴와 공간을 선보인다. 마라 주간은 중화풍 식당, 엔초비 주간은 지중해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괴식 메뉴는 ‘하수’와 ‘괴수’ 두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판매된다. ‘하수’ 메뉴는 마라 감자튀김, 고수 핫도그 등으로 구성됐다. ‘괴수’ 메뉴는 엔초비 케이크, 민초 치킨까스 등이다.
<짐빔괴식당> 팝업식당은 6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진행된다.
◆패션 팝업스토어도 빼놓을 수 없지
롯데백화점은 K-패션 대표 브랜드 <마뗑킴> 메가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마뗑킴>은 일본 MZ세대들의 ‘오픈런’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마뗑킴>의 아카이브(Archive)를 집합한 팝업스토어이다. 약 200㎡(약 60평)의 공간에 메탈(metal) 재질의 집기들과 빈티지 가구 등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여러 컬렉션에 따라 공간을 구획해 브랜드가 지나온 그간의 '여정'을 고객들이 즐기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의 전시관처럼 매장을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마뗑킴> 팝업스토어는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6월11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20일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