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기업 혹은 사회적 가치경영이라는 용어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하던 기업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 ‘지속경영’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작년에는 아마존,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의 CEO 181명이 모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사회가치경영에 대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정의하고 발표했지만, 우리나라도 경주 최부자 이야기나 개성상인의 경영철학, 품앗이 등에서 보듯이 사회가치경영에 대한 전통이 없지는 않았다.

맥도날드가 올 3/4분기에 장애인 직원을 15명 신규 채용하고 9월까지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코로나로 위축된 고용환경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그간 장애인 고용에 앞장 서 왔으며 특히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매장 청결을 유지하고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직무를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맥도날드에는 178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중증 장애인 직원 중 25%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중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확대 및 차별 없는 고용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