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던킨이나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유명 외식업체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의 영향에서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미국 전역에서 총 1400여 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한다.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등 유명 체인 브랜드를 보유한 던킨 브랜즈 그룹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감소한 2억8700만 달러(한화 약3423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내 매장 800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폐쇄대상 매장은 고속도로 편의점 내 450개 매장과 실적이 부진한 350개 매장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분기 대비 30 % 감소한 맥도날드 역시 미국 전역에서 200 여개의 매장을 영구 폐쇄할 예정이다. 폐업 대상 매장들은 월마트 안에 위치한 매장들이 많다. 

한국에서 잘나가는 것과 달리 미국 스타벅스는 2013년 이후 7년만에 실적이 하락했다. 2020년 2분기 매출이 42억2000만 달러(한화 약 5조496억원)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픽업 및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강화하는 반면 오는 2021년까지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등 도심 지역 400 여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