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11월 대목 불붙은 빼빼로데이 마케팅 > 데일리 창업뉴스

11월 대목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각 편의점별로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귀여운 캐릭터를 결합한 브랜드 6종과 함께 차별화 상품 총 40여 종을 선보인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패키지에 색다른 굿즈를 함께 동봉해 선물의 가치와 실용성을 한껏 높였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굿즈 상품의 2021년 대비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36.3%로 일반 상품의 동기간 매출신장률 25.8% 보다  10.5% 높았던 것을 보고 굿즈를 담은 차별화 상품에 집중했다.

CU의 올해 대표 상품은 라인프렌즈 미니니(minini)와 협업한 빼빼로 기획 상품 10종으로, 상품 구매 시 빼빼로와 함께 미니니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 굿즈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3만의 ‘우주먼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버터의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앵무새’와 콜라보한 상품도 출시한다. 이 외에도  Y2K 감성을 겨냥해 와와109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 5종과 임직원의 반려동물 사진으로 디자인한 상품도 출시한다.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에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함께한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내 맘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빼빼로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파워퍼프걸의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색채와 주인공들의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특징이 빼빼로데이를 즐기는 고객층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콜라보 캐릭터로 선정했다.

GS25는 2020년 텔레토비를 시작으로 2021년 춘식이, 2022년 짱구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으로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캐릭터 콜라보 빼빼로 상품을 판매해왔고 GS25의 캐릭터 콜라보 빼빼로 상품 매출 구성비는 매년 10% 이상씩 증가했고 캐릭터와 협업하여 상품을 기획하는 트렌드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산리오 캐릭터,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와 손을 잡았다. 올해 화이트데이와 발렌타인데이에 산리오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의 매출이 높은 폭으로 성장한 만큼 올해 빼빼로 데이에도 접시, 바구니, 코스터 등 110종의의 다양한 굿즈 상품을 구성했다. 

이마트 24는 춘식이와 콜라보해 키링, 담요, 미니 캐리어 등 실용적인 빼빼로 굿즈 기획세트를 내놨다. 지난해 이마트 24의 1년간 빼빼로 판매량의 47%가 11월 한달간 팔리며 1년 매출의 절반이 한 달 내에 이뤄진 만큼 최대 매출 시즌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공략하고자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