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짜마스크 10만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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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06 등록일등록일: 2020-07-03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불법 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 장을 납품 직전에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마스크는 포장지부터 내용물까지 정품 마스크와 매우 유사한 것들이다.
그러나 해당 가짜 마스크는 정품 마스크 포장지와 달리 광택이 없으며 포장지 접합 부위(가장자리)에 문양이 없다.또한 마스크 접합 부위가 점선으로 돼 있고 내부의 'MB(멜트블로운) 필터'도 2개인 정상 제품과 달리 1개 뿐이다. 마스크 좌우에는 세모 모양이 있다.
이 가짜 마스크는 관련 업체가 지자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했으나,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제보 당일 신속하게 대처해, 지자체에 납품되기 하루 전에 적발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하여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서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