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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다시 뜨는 가격파괴! 외식업계, 초저가전략으로 승부수...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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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684 등록일등록일: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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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업계에는 다시 가격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한동안 가성비, 갓성비 제품이 인기를 모으더니, 거기서 더 나아가 다시 초저가 전략이 뜨고 있는 것이다.


배경에는 계속 치솟고 있는 물가상승이 있다. 점심값이 1만 원대를 넘어서며 직장인들 중에는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점심 커피도 생략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런 소비심리를 반영하듯, 외식업계에서는 코로나 이전에 유행했던 초저가 전략을 다시 들고 나오고 있다. 초저가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외식업계의 다양한 사례와 초저가 전략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꼬치 한 개에 900원?

코로나19 이후 회식 횟수가 줄어들고, 늦게까지 마시는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주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기에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술 자리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 이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주점들 간의 초저가 마케팅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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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브랜드 <생마차>는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닭날개 튀김 한 조각에 900원이다. 오리지널 하이볼은 3900원이다. 그밖에 안주들도 평균 1만 원대를 크게 넘지 않는다. <생마차>는 메뉴의 낮은 가격대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안주 레시피를 간편하게 하고, 맥주 디스펜서를 설치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 주문 시스템으로 직원이 주문 받을 필요도 없다.


이자카야 브랜드 <쏘시지요>도 하이볼을 4900원에 판매한다. 닭날개 튀김이 990원, 오사카 쏘시지가 2900원, 닭껍질꼬치가 1500원이다. 메뉴는 많지만 레시피가 간단해 주방 경험 없는 사람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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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토리>도 꼬치류가 900원부터 시작한다. 맥주 300ml가 1900원, 단토리 하이볼이 3900원, 1리터 메가 하이볼이 7900원이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 분석하는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초저가 콘셉트의 이자카야 브랜드 검색량은 2023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4만여건을 기록했다. 이어 매월 상승률을 보이다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엔 6만여건에서 10만건까지 크게 치솟았다.


◆1인분에 3900~4000원대 냉동대패삼겹살도 인기

서민 외식 메뉴 중 하나인 ‘대패삼겹살’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며 관련 브랜드들도 증가하고 있다.


요즘 인기있는 대패삼겹살 혹은 냉동삼겹살 전문 브랜드는 <일품대패>, <쌈마이대패>, <눈꽃대패>, <대패상회>, <국가대패>, <윤이냉삼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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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대패>는 흑돼지대패가 3900원, 우삼겹대패가 4300원이다. <눈꽃대패>는 5500원, <대패상회>는 대패목살이 4500원, <국가대패>는 삼겹 대패가 3900원, <윤이냉삼집>의 수입냉삼은 4800원이다.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냉삼’ 또는 ‘대패’가 포함된 육류구이 전문점들의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상위 17개 브랜드의 검색량은 2023년 1분기 23만 6000건에서 2024년 1분기 37만 4000건으로 증가했다. 상승률로는 전년 동기간 대비 58.7% 증가했다.


◆무한리필 고깃집도 다시 인기...가성비 호텔 뷔페도 많이 찾아

과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무한리필 고깃집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명륜진사갈비>, <청년고기장수>, <육미제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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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의 성인 자유이용권은 1만9900원이다. <청년고기장수>의 무한리필 샐러드바는 1만8500원이고, 점심 뷔페가 1만 원이다. <육미제당>은 11세 이상의 경우 1만99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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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원대 가성비 호텔 뷔페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 중구의 <스테이락호텔 성원뷔페>, 서울 중구의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 본살루테>, 서울 마포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선셋클라우드> 등이 있다.


◆초저가전략 성공하려면?

얼마전 초저가 전략으로 무차별 공세를 펼쳐 온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업체가 판매하는 장신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 돼서 이슈가 됐다. 


초저가 상품이나 음식은 소비자가 접해보고 ‘싼게 비지떡이네’라는 말을 듣는 순간 실패다. 맛과 품질을 지켜야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거기에 브랜드만의 개성과 매력까지 겸비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정비용을 최대한 절약해야 한다.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의 스마트기술 도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도 방법이다. 레시피를 간단히 하고 표준화해서 누구나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도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메뉴구성도 중요하다. 시그니처 메뉴는 저렴하게 하되, 그 외에 세트메뉴를 구성해 객단가를 높이는 것도 전략이다. 퀄리티 높은 사이드메뉴를 갖추는 것도 세트메뉴를 구성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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