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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방탄소년단 1등의 비밀①-포스트코로나 시대 마케팅, 왜 방탄소년단에게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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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60 등록일등록일: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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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는 코로나19 이후에 다가오는 가상세계가 요구하는 성공의 조건들이 모두 담겨있다고 판단, 방탄소년단 1등의 비밀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연재에서는 엔터테인먼트사 즉 공급자의 전략적 의도 및 관련 산업의 사업방식및 관행과 무관하게 철저하게 방탄소년단의 팬, 즉 소비자 또는 고객의 입장에서 입덕하고 몰입하게 되면서 방탄소년단의 방패가 되어 브랜드를 지켜주게 되는 과정의 비밀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조차 연구 대상으로 삼을만큼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이 성장과 발전을 원하는 기업과 개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방탄소년단(BTS)은 Bangtan boys 혹은 Bulletproof boys scouts의 준말이다. 방탄은 날아오는 탄알을 막기 위해서 입는 옷이나 장치를 말한다. 총알을 막아내는 소년들이라는 뜻. 힘든 일을 겪고 편견과 억압을 받는 청소년들을 위해 그런 일들을 막아내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17년에는 공식 로고를 교체하면서 Beyond the scene의 의미를 추가했다. 이는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며 매 순간 청춘의 장면들을 뛰어넘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연재될 글에서▴‘방탄소년단’은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기업” 혹은 “나” 자신으로 공감된다. 그 꿈을 함께 이루고 싶은 동료 혹은 동반자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을 지칭하는 단어 ‘아미’(ARMY)는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로 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변인 진행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M.C는 힙합장르에서 래퍼를 뜻한다. 다른 의미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군대와 같이 막강한 팬덤을 뜻한다. 
  
앞으로 연재될 글에서▴‘아미’는 성공과 성장을 원하는 “기업”이나 꿈을 이루고 싶은 “내”가 그 꿈을 느끼고 소통하고 싶은 존재들을 의미한다. 
    
◆유사이래 처음, 기록소년단이 거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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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시끄럽던 2020년 2월22일 공교롭게도 날짜 표기에 2자가 유난히 많이 들어가 있던 그날. 미국 유튜브 검색 상위 30위 안에는 한국 관련 영상이 5개가 있었다. 그 중에 3개가 BTS관련 영상이었다. 2개는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뉴스였다.   


미국이 세계문화를 움직이는 중심이라는 점에서 그날 미국 유튜브 상위 조회 영상은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MAP OF THE SOUL 7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BTS는 한국 보다 미국의 유튜브에서 더 열광을 받았다. 앨범 발매 활동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던 지미팰런쇼를 비롯해 제임스코든의 더레이트레이트쇼 등은 항상 당일 미국 유튜브 상위 조회영상 10위안에 들었고 블랙스완 초연을 비롯 제임스코든의 카풀가라오케, 타이틀곡인 ON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미국 유튜브 영상 조회수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의 성과라고 해도 대단한데 인구 5천만명을 겨우 넘기는 동양의 작은 나라 출신 보이밴드가 한국말로 노래를 하며 이룩한 그 성과는 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고이며 기적에 가깝다.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가무를 즐기는 민족으로 알려졌다. 그 흥과 끼가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제대로 발현된 것일까? 
  
2020년 2월에는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4개 상을 휩쓸었다. 그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성이 탁월했지만 전세계 대중 문화와 예술에 미치는 K팝의 영향, 그리고 K팝 위에 K팝을 넘어서 우뚝 선 BTS가 세계속에서 이미 만들어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국가 이미지가 '기생충'의 수상과 아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2020년 5월 현재 BTS는 미국 빌보드 소셜50차트에서 180번째 1위에 오르며 최장기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1년 3월 이래 저스틴 비버가 지켜온 최다 기록 163주를 훨씬 넘어선 기록이다. 맵업더소울 7 타이틀곡인 ON 뮤직비디오가 65분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해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는가하면 ‘Boy with love’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단시간 1억뷰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새앨범은 단 일주일만에 판매량 337만장 신기록을 세웠으며 선주문 역시 410만장, 발매 첫날 265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 열렸던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더 라이브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료 공연을 세웠다. 전세계에서 75만명이 접속, 90분간 250억원을 벌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탄소년단의 공연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필자는 방탄소년단이 걱정돼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과 시나리오를 고민했었는데 그 대표적인 방안 중에 하나가 랜선공연이었다.


필자가 예상했던 대로 방방콘 더 라이브는 랜선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대히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티겟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필자같은  팬들은 망설임없이 유료 관람을 선택한다.  필자의 경우 바쁜 일과로 분주하다보니 방방콘 티겟 구매 마감이 6시에서 4시로 당겨지는 걸 모르고 있다가  방방콘 더 라이브 티켓 구매를 놓쳤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6월 14일 방방콘 더 라이브 내용은 다시 CD로 판매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세계 아미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민의 'FILTER'  퍼포먼스가 빠진 걸로 봐서는 아미들의 마음을 달궈놓은 다음 조만간 다시 방방콘을 개최하지 않을까 싶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사이버세계 성공법칙을 모두 보여주는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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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소년단의 행진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 7년간 계속 성장해온 결과라는 점은 방탄소년단의 대단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가올 가상세계에서의 마케팅과 성공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향후 진 등 멤버들의 군대 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전세계 경영자나 마케터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주제이다. 
  
세상에 이유 없는 성공은 없다. 옳은 성공이든 나쁜 성공이든 정직한 노력의 결과이든, 요행이든, 부정한 방법이든 남다른 성공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팬들이,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열광하는 이유중 하나는 그들의 길이 가장 모범적이라고 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진정성이 마케팅과 성공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이 시대에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한 탐구는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성장기록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콘텐츠 축적이 특징인 가상세계에서 필요한 성공의 조건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이 급진전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성공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은 반드시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을 탐구해야 한다. 
  
앞으로 연재를 통해 단순한 음악팬이 아미가 되어 방탄소년단에 몰입돼가는 과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기업의 경영자와 개인이 방탄소년단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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