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家네 김밥 목동 41타워점 이용남씨 목동 41타워에서 7년째 ‘김家네 김밥(
www.gimgane.co.kr)’을 운영하는 이용남(50)씨는 본사의 식자재 품질과 배송, 가맹점 관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식자재 신선도 문제로 손님과 마찰을 빚기도 하고 본사와 의견을 나눠야 할 일이 많더군요. 그런데 본사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 주어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만족스럽습니다.” 김家네 김밥은 지난 1996년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해 현재 400개가 넘는 가맹점을 관리하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로 선진 물류시스템과 가맹점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일에 종사했던 이씨는 2002년 정부에서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염전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창업을 결심했다. 김家네 김밥 양재점을 1년 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던 처제와 가맹비 500만원과 인테리어 및 집기류 4500만원을 공동 투자해 목동 41타워에 매장을 열었다. “염전 일만 하다 보니 김家네 김밥이 유명한 지는 몰랐죠. 처제는 물론이고 주변에서 맛이나 매출이 뛰어나다는 소리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12.6평 규모에 4인이 앉는 테이블 9개를 두고 영업하는 이씨 매장의 하루 매출은 190만원에 이르고 판매되는 김밥은 300줄 이상. 주상복합건물에 위치한 이씨의 매장을 찾는 고객은 80% 이상이 단골손님일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주변에 3곳의 분식집이 운영되고 있지만 매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차이라고 할까요. 매장을 찾는 고객층이 다른 매장을 찾는 고객과는 다릅니다. 김家네 김밥의 김밥은 다른 곳보다 가격이 500~1000원 정도 비싸지만, 맛과 브랜드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주로 저희 매장을 찾는다고 볼 수 있죠” 이씨는 7시 30분에 매장 문을 열고 9시 20분이면 매장을 닫는다. 인천에서 목동까지 출퇴근을 하다보니 운영 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짧은 편. “염전일 할 때는 겨울 4개월 동안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매장 운영은 쉬는 날이 없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염전일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4~5배를 벌어들이니 힘든 줄도 모르겠네요” 이씨는 지인들이 분식집을 창업하려 한다면 답은 언제나 김家네 김밥이라고 말한다. “장사에만 집중해도 힘든 게 매장 운영인데, 본사 지원에 문제가 있으면 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장기적인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