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근길, 대학생 귀가 길을 공략하라!!! 27세부터 편의점, 비디오 대여점, 삼겹살 전문점 등 10여년간의 독립점포 운영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박대균(37, 사바사바 병점점.
www.sabasaba.co.kr)씨. 박씨는 2007년 6월, 경기도 화성 병점역인근에 프랜차이즈 치킨호프주점 창업 후, 월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3,000만원을 대출 받아 총 3억여원의 창업비용을 마련한 박씨는 입지선정을 위해 ‘성공한 주점’ 30여 곳과 체인본사에서 추천한 여러 곳의 상권을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주점 창업은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는 결론 때문이었다. 박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퇴근길에 본 간판이 기억에 남는다’는 입지 선정 노하우를 기준 삼아, 병점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매장 위치를 결정했다. “심리적으로 집근처는 안정감이 느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고 해요. 바쁜 출근길에는 스쳐 지나가는 간판과 매장이지만 퇴근길에는 ‘들러보고 싶은 가게’가 되는 거죠.”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테이크아웃용 오픈 주방은 40평 홀 입구에 배치, 기존 치킨 호프전문점의 주 수입인 배달 매출 없이도 높은 매출을 내는 비법이다. 또한, 인근 공기업과 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아파트단지 고객을 모두 수용 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도 매출 상승 요인에 한 몫을 한다. 기존 치킨(14,000원)보다 반정도 저렴한 가격인 7,000원에 파샐러드와 겨자 소스를 곁들여 느끼함과 퍽퍽함을 잡았기 때문. 마지막창업이라는 생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을 결심했다는 박씨. 독립점포 운영에서 깨닫지 못한 전문적인 주기적인 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전략 실행도 주점 창업에서 빠질 수 없는 성공 요소라는게 그의 말이다. “순이익이 적은대신 관리와 운영이 쉬운 것을 가맹점의 장점입니다. 요즘 식자재 회사들이 많아져서 독립점포에서도 좋은 재료 구입이 가능하지만 개인이 별다른 솜씨 없이 메뉴 개발은 힘들죠.” 하지만, 박씨는 ‘체인 본사에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재료의 신선도감별이나 고객 응대 요령 공부 등 창업자의 기본자세를 잊는 창업자가 많다’며 꾸준한 매출향상과 자기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는 창업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